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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만있어 보자. 오늘 뭐 해야 하지? 일단 코감기 약 처방 의뢰서 그거 보내야지. 감기는 왜 이렇게 안 떨어져. 아무래도 단골 소아과를 가야겠어. 콧물을 좀 시원하게 빼주면 좋은데... 암튼 이따가 소아과 열면 바로 전화해서 원장님 계신지 물어보고.... 그다음에는 마트 장을 봐야 하는데 자주 먹는 브로콜리랑 파프리카가 똑 떨어졌어. 남편이 해산물 좋아하니까 새우랑 낙지 같은 것도 좀 사서 요리해볼까? 아 맞다. 냉동실에 동태 있는데. 그건 또 언제 하냐. 동태찌개 레시피가 어떻게 되더라? (만개의 레시피 검색 중) 무는 있고, 콩나물이 없네. 두부도 아슬아슬하고. 근데 이렇게 하는 거 맞나? (친정엄마한테 카톡 중) 음.... 흠.... 할 수 있겠지? 뭐 어떻게든 하겠지 뭐. 아! 크리스마스 선물 사야 하는데. 17일까지 포장해서 달라고 했지. 이번엔 선물 2개 준다고 이것저것 꼬드겨놨으니 좋은 걸 골라야 하는데... 요 녀석이 뭘 좋아할지 모르겠네. 화장놀이 말고 뭐 없나? (쿠팡 검색 중) 여자애들 선물은 전부 무슨 인형이나 소꿉놀이, 그런 거네. 다른 거, 좀 새로운 거.... (네이버 검색 중) 아... 광고..... 이건 이따 남편하고 얘기를 좀 하자. 아... 아침에 먹일 게 없는데, 반찬을 못 해 놨네. 아니, 편식이 심해도 정도껏 심해야지. 김하고 계란만 먹으니 내가 요리할 맛이 안나. 아 맞다. 김 없어!!!! 김 다 떨어진 것 같은데. 지금 이럴 때가 아니네! 김 주문해야지! (다시 쿠팡 검색 중) 근데 이거 누구 노래야. 노래 왜 이렇게 좋아. 미쳤나 봐. 너무 좋다.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는 중) 그럼 브런치에 글을 좀 써볼까? 핫스팟 켜고. 손가락 좀 풀고. 오늘 알림 한 번 보고! 자, 오늘은 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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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벌써 회사? 잠깐만. 오늘 마감인 일이 하나 있는데. 그거 제대로 했나?
글은 좀 이따가 퇴근하면서.
일단은 급한 일부터 다 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