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ank May 18. 2022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북리뷰



- 제목 :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 저자 : 이평


- 책소개

우리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관계’에 관한 문제를 속 시원히 정리해 주고, 나아가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애정을 이끌어낸 책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가 21년 새로운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파트를 넘길수록 점점 차오르는 달이 눈에 띄는 이번 루나 에디션은 불필요한 관계를 비워낼 때 우리의 내면은 더욱 단단하게 차오를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의 삶에서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살아가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사회의 어디에서나 사람과 부딪힐 일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많은 사람과 원만한 관계만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일은 가능할까? 그 또한 불가능에 가깝다. 백 명에게 좋은 사람이라도 나에게는 최악의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이니까. 이 복잡하고도 어려운 인간관계란!


누구나 마음속에 타인을 향한 질문을 한 번쯤 품어본 적 있을 것이다. ‘쟨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내가 싫은 거야 좋은 거야?’ ‘남들과는 안 그런데 왜 나는 저 사람이 불편하지?’ 이 모든 부정적인 감정에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린 생각의 방향을 조금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굳이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과의 연을 이어가야 할까?’ ‘자꾸만 선을 넘는 사람과 굳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써야 할까?’


어쩌면 우리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고 여기며, 가능한 일을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과잉 관계의 시대, 모든 관계를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정말 필요한 관계만을 남겨두는 지혜가 필요한 요즘. 힘겨운 관계를 꾸역꾸역 안고 살아가려는 모든 이들, 친절함이라는 사명 아래 자신의 가치를 갉아먹고 있는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는 좋은 생각의 전환을 일으켜 줄 것이다.

[출처 : 알라딘]




- 기억에 남은 한 문장

내면적인 성찰과 반성으로 끊임없이 마음을 닦아보아도 흠이 비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어디 책 한 권과 일정 기간 마음수련이 일생을 바꿔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작심삼일처럼 시시때때로 이 문장을 붙잡아보려고 합니다. 실천과 실천을 거듭 이어가보면 어쩌면 나다움이 완성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서 다시 출발합니다. 나답게 산다는 건 완성 없이 현재와 또 다른 현재를 계속 마주하는 일이라고 오늘은 그렇게 생각하니 말입니다. 




- 감상평

SNS에서 작가의 글을 짧게 마주하다가 책을 구매했다. 책의 제목처럼 어떤 관계를 정리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좁혀지는 관계 속에서, 인간관계에서, 나 스스로부터, 사랑의 관계를 구분하여 이야기한다. 마치 편한 친구와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생각들을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깊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다가도 가끔은 뼈를 아프게 때리는 그런 말들을 해주고 있다. 요즘 여러 다짐들을 하고도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도 시시때때로 다시 글을 보며 실천과 실천을 거듭해 보자. 다시 마음을 다져본다. 


작가의 이전글 마음의 법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