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크는 아이 1> 오랜만에, 아이와, 단둘이
지난 '아이와 첫 해외여행'의 피로를 힐링하고자 아이와 '단둘이 여행'을 계획했어요.
본전 생각나는 해외여행 말고, 우리가 사랑하는 제주도 그 땅으로.
한달살이 하던 그 숙소에서, 우리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할 거구요.
한달살이 하며 만난 인연들과도 재회할 생각입니다.
겸이의 첫 연상녀, rain도 많이 자랐겠지요?
겸이는 벌써부터 바다에 퐁당할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저는 '수국'을 보고 올 생각입니다.
늘 그렇듯,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고 떠납니다.
우리에게는 여행의 '컨셉'만 있으면 돼요.
봄의 끝자락, 여름이 움트는 제주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렌터카부터 어긋난 이 여행, 잘 다녀올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