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가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비행기에 피아노 라운지와 펍이 있었다고? 규제가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귀국 준비를 슬슬 하면서 가장 걱정인 게 아이들과 10시간 넘게 비행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인내의 시간이 될 것이다.
50년 전 미국의 항공 여행은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고 한다. 기내(공항이 아니다!)에 라운지가 있고, 라운지에서는 피아노가 라이브로 연주되었다.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파티를 즐기세요“라고 광고하였다. 놀라운 건 일반석이 이랬다는 것이다. 일등석에서는 부페가 제공되었다.
이러한 고오급(!) 서비스가 제공되었던 배경은 놀랍게도 규제 덕분(!)이었다. 당시 항공 서비스는 나름 신기술 산업이었고 정부는 굉장히 강한 규제를 적용하였다. 가격 마저도 정부가 정했다. 비행삯이 같으니 항공사들은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다 1978년 미국 의회는 ‘항공산업 탈규제 법’을 제정한다. 미국 역사 최초의 탈규제 법이다. 항공서비스를 규제해오던 규제기관(CAB)을 폐지한다. 그 결과 비행기표 가격은 절반이 되었고, 대신 좌석 간격도 엄청 줄게 되었다. 좋은 결과일까? 나쁜 결과일까? 나는 바람직한 결과라 본다. 기업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되었고, 소비자는 기내 피아노 연주 대신 저렴한 가격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모든 법과 규제는 필요없는 것일까? 시장에만 맡겨놓으면 된다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최근 들어 보잉사 항공기들이 운항 중에 문이 통째로 떨어져나가는 등 안전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안전과 같은 영역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계속 필요하다.
#규제 #혁신 #신기술 #항공산업
Source: https://youtu.be/JWG08YvroaE?si=-iqhgwrGUsNsGjS9,
https://airandspace.si.edu/stories/editorial/airline-deregulation-when-everything-chan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