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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Feb 22. 2021

테슬라 대항마 루시드모터스, 우회상장 임박했다

[글로벌]

루시드 모터스 /사진=디미닛 제공


루시드 모터스는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입니다. 테슬라 모델 S 개발을 이끌었던 피터 롤린스가 현재 루시드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루시드는 처칠 캐피탈(Churchill Capital)이라는 스팩과 인수합병할 계획입니다. 해당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20억달러(약 13조3000억 원)로 인정 받았습니다. 지난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니콜라는 스팩 합병 당시 33억달러(약 4조원) 평가 받은 바 있습니다. 니콜라의 3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해 9월 개발 중인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공개하긴 했지만 아직 양산 중인 차는 없습니다. 올해 '루시드 에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루시드 에어'는 테슬라의 최고급 차량 '모델 S' 주행거리(최대 402마일)를 능가할 것이며 가격도 16만9000달러(약 1억8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처럼 고급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루시드의 롤린스 CE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비싼 차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1년에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만들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5년 이내에 4만달러 중반의 전기차를 수십만대 판매하길 원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전기차 시장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올해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환경주의자로 전기차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전기차 전문 통계 사이트 EV볼륨즈닷컴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매출은 줄었지만 전기차 매출은 약 1000만달러(약 110억원)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에서 루시드 모터스가 얼마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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