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통신] 부진했던 아프리카는 4위로 '하락'
젠지e스포츠(젠지)는 살짝 미소지었고, 아프리카 프릭스(아프리카)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2주차 위클리 파이널이 마무리 된 가운데 젠지가 3위를 기록하며 누적 상금 5위로 훌쩍 뛰어 올라 한국팀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1주차 우승팀인 아프리카는 아쉽게 11위를 기록, 누적상금에서도 순위가 1위에서 4위로 하락했습니다.
위클리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는 젠지와 아프리카 모두 초반에는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젠지는 '미라마'에서 펼쳐진 첫번째 매치에서 지속적인 교전 우위를 점하며 킬과 생존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안전구역 운이 없었기에 적극적으로 움직인 덕분이었습니다.
결국 젠지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인팬트리와 치킨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젠지는 인팬트리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첫매치부터 치킨을 획득, 포인트를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하지만 젠지는 '에란겔'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포인트와 킬을 다수 추가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우승팀인 아프리카는 '미라마'에서 펼쳐진 1, 2라운드에서 치킨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킬포인트와 생존 포인트를 쌓으면서 5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는 초반에 계속 탈락하면서 10위까지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1일차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가 단 6점 차이에 그치며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팀리퀴드가 41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 팀 가운데는 젠지가 35점으로 6위를 차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1일차에서는 '미라마'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젠지와 아프리카지만 2일차에서는 정반대의 움직임이었습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초반 경기에서 아프리카와 젠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젠지는 4점 추가하는데 그쳐 7위로 하락했고 아프리카 역시 10위에서 더 치고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후반부에서 다행히 젠지가 힘을 내면서 한국 팀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젠지는 마지막 매치에서 마지막까지 4명이 살아남았고 숫자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 치킨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막판 활약으로 젠지는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한편 2주차 위클리 파이널은 포앵그리맨(4AM)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인팬트리가 2위에 올라 상금을 추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누적상금 순위에서 4AM이 11만2365달러를 획득해 1위에 올랐고 인팬트리가 7만8406달러, 샷투킬이 5만2936달러를 기록해 2,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팀은 아프리카가 5만1938달러, 젠지가 3만4958달러로 나란히 4, 5위에 랭크됐습니다.
한편 하위권 순위결정전에서는 담원 기아(담원)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우승후보로 꼽혔던 담원은 이번 순위 결정전에서는 13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말았는데요. 이대로라면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순위결정전 1일차 경기에서는 부진을 거듭했던 T1은 다행히도 두번의 치킨을 기록하면서 순위 반등을 이뤄냈는데요. 하위권이던 T1은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 위클리 서바이벌 네번째 매치부터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