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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Mar 03. 2021

'쿠팡 라이브'에선 일반인도 '라방'으로 돈 번다

'라이브크리에이터' 승부수

쿠팡의 라이브커머스 '쿠팡 라이브'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네이버, 카카오에 이어 쿠팡까지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쿠팡은 누구나 상품 판매자가 될 수 있는 '라이브크리에이터' 서비스를 도입하며 승부수를 뒀다.


베일 벗은 '쿠팡 라이브'


2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앱 내 '라이브커머스' 카테고리가 오픈됐다. 현재 뷰티 카테고리에 한해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관련 제품은 2000여개이며 진행 중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이하 라방)은 20개다.

사진 = 쿠팡 라이브


가장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라방은 뷰티 브랜드 '닥터지'의 민감피부필수템 소개 라방이다. 2만4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좋아요 수는 8만개를 넘겼다. 진행자 '단발언니'의 제품 시연과 최대 33% 할인 혜택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쥬란 코스메틱의 '더마 힐러 모이스처 크림' 방송이 뒤를 이었다. 1만6000명이 시청했다. 브랜드 매니저가 직접 제품 시연에 나서는 모습이 이목을 끈다. 크림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꿀팁'도 아낌없이 공유됐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를 오픈했고, 향후 카테고리와 판매 품목 역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브크리에이터'로 승부수


쿠팡 라이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이브크리에이터' 제도다.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전문 쇼호스트나 유명 인플루언서가 진행자로 나서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쿠팡 라이브에서는 일반인이라도 누구나 라방의 진행자가 될 수 있다.


등록 절차 역시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는 선에서 끝난다. 일정 심사를 거쳐 크리에이터로 등록되면 쿠팡 입점 상품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물론 라방을 통한 수수료 등 수익 역시 얻을 수 있다. 별도의 스튜디오나 전문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시간 라이브가 가능한 것도 주목된다.

/ 사진 = 쿠팡 라이브크리에이어 앱


또한 녹화 영상도 24시간 노출하고, 이때 발생한 매출에 대해서도 수익금이 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기간으로 품목과 판매금액 구분없이 5% 요율이 적용되지만, 차후 관련 정산 규정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라이브와 라이브크리에이터 서비스를 함께 오픈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본격적으로 서비스 품목을 확대하며 더 좋은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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