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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May 11. 2021

문자도 '보낸 후 삭제' 가능해졌다

모델이 채팅플러스의 메시지 발송 취소, 공감, 답장 등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통3사 제공


통신사들이 문자 서비스에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무료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에게 문자 서비스 시장을 내준 통신3사는 지난 2019년 8월 문자 서비스를 통합한 '채팅 플러스'를 선보이며 문자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룹채팅, 파일전송, 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보낸 후 삭제' 기능을 도입하며 '카톡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문자 서비스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와 공감하기, 답장 등의 신규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채팅플러스에 도입된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메시지 발송 후 5분 이내에 메시지 내용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삭제하려는 메시지를 2초 간 누르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보내기 취소'를 선택하면 실행된다. 특히 수신인이 이미 읽은 메시지의 삭제도 가능하다. 상대방에게는 내용 대신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S21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의 종류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특정 메시지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공감'은 이모티콘으로 상대방의 메시지에 쉽고 재미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답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공감과 답장 기능은 대화창을 2초간 누를 때 나오는 이모티콘 선택과 답장 메뉴를 눌러 각각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 외에도 5MB 이하의 텍스트를 비롯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도 추가 요금이나 데이터 차감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데이터 사용료 부담 없이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다.


한편, 올 4월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통3사 합산 2749만명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문자 기능이 '채팅플러스'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삼성전자 54개, LG전자 15개)이다.


카카오톡과 비교했을때 채팅 플러스의 장점은 5MB 이하 파일 및 메시지 전송에 별도의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 용량은 약 3MB 내외로 일반적인 사진 수발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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