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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May 17. 2021

[해봤다] 삼성전자 '비스포크'로 꾸민 나만의 드림홈

'비스포크 나답게 집꾸' 체험기


/사진=삼성전자


부모님댁에는 내가 고등학교 때 산 냉장고가 있다. 아주 전통적인 상하형 흰색 냉장고다. 이제 20년 정도 쓴 듯 하다. 엄마는 냉장고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신다.


가전이 10년 만 넘어도 골동품이 될 줄 알았는데, 우리집에 있는 가전들도 이제 만 8년을 넘어섰다. 얼마 전 결혼 8주년 기념일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러다 10년도 금방 올 것 같다. 왜 엄마가 냉장고를 20년이나 쓰셨는지 알 것 같다. 세월이 그렇게 흘러간다.


그래도 만약 다음에 이사를 간다면 가전을 한 번 바꿔보고 싶긴 하다. 요새 가전이 너무 달라졌기 때문이다. 예전엔 '백색가전'이란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지금 우리집 주방에 있는 가전들을 보면 다 흰색이다. 이 제품들을 살 땐 그게 당연했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백색가전은 가라…가전도 맞춤시대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홈'이란 제품들을 계속 내놓고 있다. 비스포크란 주로 맞춤양복 같은 데 많이 쓰이는 용어다. 가전도 맞춤옷처럼 취향대로, 사이즈대로 맞춰준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품은 2019년 '비스포크 냉장고'로 첫 선을 보였고, 이 제품이 인기를 끌어 이제는 주방가전 뿐만 아니라 거실이나 침실, 세탁실까지 모두 비스포크 가전으로 맞출 수 있게 됐다. 비스포크 홈 제품 디자인은 주로 플랫하고 모던한 스타일이다. 여기에 다양한 색 조합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 구성도 모듈식으로 집 크기와 배치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부엌이 크고 식구가 많다면 4도어 냉장고에 타워형 김치냉장고를 하나 붙여 3단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각 냉장고 문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냉장고의 경우 무려 360가지 맞춤형 색상을 제공한다. 쓰다가 인테리어를 바꾸면 같이 맞춰서 색상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답게 집꾸'로 대리만족을 해보자


비스포크 홈은 다양한 색상과 제품 모듈을 제공하다 보니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여러가지로 조합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취향가전'이라 부르는 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전에 투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나답게 집꾸' 온라인 체험존 / 사진=모바일 페이지 캡쳐


가장 손쉽게 비스포크 홈 가전으로 취향에 맞는 집을 꾸며보는 방법이 생겼다. 지난 7일 오픈한 '비스포크 나답게 집꾸 온라인 체험존'에 들어가보는 것. 이 모바일 체험존에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총 19개 가전을 선택해 집을 꾸며볼 수 있다. 이 '나답게 집꾸' 체험존은 이리저리 색상을 맞춰보는 재미에 오픈 6일 만에 90만 건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사진=나답게 집꾸 by 남도영 기자


체험존에 들어가 먼저 아이와 함께 살 집에 맞게 구성을 추천 받아봤다. 컬러포인트는 '미드톤'으로 선택했는데, 부드러운 인테리어에 가전이 색상 포인트를 더해주니 그림 같은 집이 완성됐다. 특히 거실이나 방에 두고 와인 셀러로 쓸 수 있는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가 가장 맘에 들고, 모듈형으로 거실이나 아이 방을 오가며 쓸 수 있는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도 탐이 난다. 부엌은 가장 선택지가 많은 편인데, 미술품을 연상시키는 냉장고는 물론, 매립형 정수기 색상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젠 정말 가전이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한다는 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사진=나답게 집꾸 by 남도영 기자


마지막으로 고른 제품 전체를 장바구니에 담아봤다. 당분간 '드림홈'은 가슴에 묻어 두기로 했다. 가전은 역시 20년은 써야지. 신혼부부들은 좋겠다.




테크M 기자들의 '나답게 집꾸' 콘테스트


내친 김에 테크M 기자들에게도 취향대로 집을 한 번 꾸며보라고 해봤다. 비스포크 홈으로 테크M 기자들 내면에 숨겨진 따뜻함과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고루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나답게 집꾸 by 허준 편집장


먼저 허준 편집장이 꾸민 거실은 다크톤으로 중후한 분위기에 공기청정기와 로봇청소기, 에어컨에 노란색 포인트를 주며 산뜻함을 더했다. 반면 화려한 싱글인 김경영 기자가 꾸민 거실은 따뜻한 톤에 노란 공기청정기와 흰색 에어컨으로 톤앤톤 스타일로 꾸며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나답게 집꾸 by 김경영 기자


막내 이영아 기자와 이성우 기자도 본인의 색깔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영아 기자가 꾸민 부엌은 스마트오븐과 인덕션에 핑크색으로 엣지를 줬고, 발랄한 톤의 3단 냉장고로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이성우 기자는 푸근한 외모와 달리 다크톤에 네이비 컬러 스타일러와 크롬 색상 냉장고로 차가운 도시남자 스타일의 침실을 꾸몄다.


나답게 집꾸 by 이영아 기자


나답게 집꾸 by 이성우 기자


현재 비스포크 집꾸 체험존 페이지에서는 오는 6월6일까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니 자신의 스타일대로 집 꾸미기에 도전해보길 권해본다.


혁신가들의 놀이터, 테크M에서 관련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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