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브리핑] 3주차 화두는 '추격전'

by 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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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주차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이 확연하게 벌어지면서 3주차 화두는 '추격전'이 될 전망이다.


2주차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젠지e스포츠(젠지)가 4전 전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담원 기아(담원), 농심 레드포스(농심), 아프리카 프릭스(아프리카)가 3승 1패로 추격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린 리브 샌드박스(리브)가 T1과 함께 2승 2패로 중위권을 형성했으며 kt 롤스터(kt)와 프레딧 브리온(프레딧),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가 1승 3패로 하위권, DRX가 4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3주차에서는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매치업이 상당히 많이 배치돼 있어 초반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을 주목하라


2021 LCK 서머가 개막하기 전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4강으로 꼽힌 팀 가운데 하위권에 처져 있는 팀은 한화생명 뿐이다. 1주차에서 T1과 젠지에게 연이어 패한 한화생명은 2주차에서 리브 샌드박스에게도 0대2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20일 프레딧을 맞아 2대1로 승리하면서 서머 첫승을 신고한 한화생명은 3주차에서 아프리카와 담원을 만난다. 아프리카와 담원은 3승 1패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85150_87335_318.png 한화생명e스포츠 단체/사진=LCK 제공


현재 순위상으로 보면 한화생명이 두팀을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 낙관하긴 어렵다. 하지만 프레딧과의 대결에서 탑 라이너로 '두두' 이동주를 기용하며 2대1로 승리, 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아프리카와 담원을 연파할 경우 승률 5할을 맞추면서 중위권 도약까지 이뤄낼 수 있기에 한화생명이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판세 가를 젠지-아프리카 맞대결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간 젠지와 스프링에서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면서 3승 1패로 순항하고 있는 아프리카가 26일 대결을 펼친다.


2년 동안 손발을 맞춘 덕분인지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는 젠지는 세트를 내준 적은 있어도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블루 진영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영 선택권이 주어질 때마다 레드 진영을 고르면서 4승을 쌓아 올렸기에 아프리카와의 대결에서 어떤 방식으로 흔들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85150_87336_343.jpg 아프리카 프릭스 단체/사진=LCK 제공


'카인' 장누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아프리카는 25분 징크스를 떨쳐내면서 꼼꼼한 운영 방식을 통해 승수를 쌓아 올렸다. '기인' 김기인이 여전한 라인전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드레드' 이진혁의 공격성이 강화된 가운데 새로 합류한 '레오' 한겨레도 후반 파괴력을 보태면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젠지와 아프리카의 통산 상대 전적은 10대4로 젠지가 크게 앞서 있으며 2020년 스프링 이후 젠지가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포함 7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현역 승률 1위 '칸' 김동하, 통산 300전 달성 예고


담원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23일 열리는 프레딧과의 대결에 출전할 경우 300전을 달성한다. '칸'은 담원이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롱주 게이밍,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을 거치면서 LCK 톱 라이너들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한 김동하는 LCK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LCK 통산 298전 213승 85패, 승률 71.5%를 기록하고 있는 김동하는 프레딧과의 대결에서 두 세트를 소화하면 300전을 달성하며 이는 25번째 기록이다.


농심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3주차에서 1000킬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주차까지 994킬을 만들어낸 한왕호는 이번 서머에서 세트당 3.08개의 킬을 만들어내고 있기에 T1, 프레딧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1000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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