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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Jun 25. 2021

[OTT 톺아보기]②시즌, 새롭지만 친숙한 OTT될 것

KT그룹 미디어 역량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보
라이브쇼부터 라이브커머스, 시즌제까지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로 해외 팬들도 사로잡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볼만한'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웹툰, 웹소설과 같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K콘텐츠들이 연이어 글로벌 흥행을 일궈내면서 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들에 맞서서 토종 기업들도 각자 저마다의 장점을 바탕으로 동영상 OTT 시장을 키우고 있다. 제대로 '판'이 커진 OTT 시장을 정조준한 토종 OTT 6인방을 소개한다. 웨이브, 시즌, 카카오TV, 티빙, 쿠팡플레이, 그리고 왓챠까지...그들의 강점과 매력을 테크M이 집중분석한다. <편집자 주>


"시즌은 기존 TV 매체 보다 젊은 타깃, 개인적 매체 성향 특징 등을 고려해 숏폼 및 양방향 소통형 라이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서비스 해왔다. 동영상서비스(OTT)만의 모바일 특화 사용성과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으로 시너지 창출하겠다"


동지연 시즌 모바일미디어콘텐츠TF장은 "시즌은 포맷이나 장르 차별화에 주력해 기존 강점을 지닌 숏폼을 포함, 시즌제 및 팬 기반 콘텐츠 등 기획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KT 그룹 미디어 역량 '시즌'으로 총집결


시즌의 든든한 우군은 모회사 'KT그룹'이다. 내달 분사를 앞둔 시즌은 스토리위즈, KT 스튜디오지니에서 시즌으로 이어지는 KT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스토리위즈에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스튜디오지니에서 이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올레tv, 스카이TV, 시즌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이다.


/그래픽=디미닛


"시즌 단독으로는 '롱폼' 등 장편 콘텐츠 영역은 비용 효율성 고려 시 어려움이 많다. 장편 콘텐츠는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해 시즌, 올레tv, 스카이tv, 스카이라이프까지 KT 미디어 그룹 통합 전략으로 진행 예정이다. 시즌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시즌믹스와 같이 '월정액+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 약 210여개 채널 등을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KT그룹 내 미디어 생태계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콘텐츠 성격에 따라 그룹사별 다양한 협업 모델을 구축할 전망이다. 포맷이나 장르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니뮤직과는 아이돌 예능 콘텐츠 제작, 뮤직어워즈 등 제휴 및 오리지널 콘텐츠 OST 유통 등 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스카이tv와는 스트레인저, 헬로플레이트, 잠적 등 예능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에도 상호 니즈가 맞는 콘텐츠는 공동 기획 제작 예정이다. 또 kth와는 '처음처럼', '더블패티'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국내 및 해외 유통 협업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쇼부터 커머스까지 '시즌' 색깔 더한다


시즌은 '라이브커머스' 등 타 OTT와 차별화되는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도모할 전망이다. 또 콘텐츠 포맷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 '뮤시즌', '히든트랙', '싱스테이' 등 라이브형 예능, '더블패티', '큰엄마의 미친 봉고', '첫잔처럼' 등 극장 마케팅 연계 영화, '솔로말고 멜로', '놓치마 정신줄' 등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이어간다.


"시즌은 포맷이나 장르 차별화에 주력해 콘텐츠 기획해왔다. 또 현재 커머스와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다양한 커머스사에서 제품, 브랜드를 주제로 한 예능, 드라마 형태로 제작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즌은 라이브커머스를 한정해서 보기보다는 OTT만의 모바일 특화 사용성과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으로 시너지 창출할 계획이다."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은 시즌제 실험도 이어간다. 현재 시즌은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바탕으로, 인기 예능과 드라마는 시즌제 콘텐츠로 연결해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해왔다. '히든트랙', '싱스테이', '7일만의 로맨스2', 'NCT LIFE 시리즈', '고막메이트' 등이다. 



'시즌' 오리지널로 국내 및 해외 팬 잡는다


시즌은 해외 통신사간 제휴 및 파트너사를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수출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단례로, 시즌의 오리지널 영화 '첫잔처럼'이 HBO, VIKI와 러시어 Chill 등에 판매됐고, 현재 40여개국 이상에서 방영 된 바 있다. 대만 통신사에도 시즌 웹드라마 등 판매가 이뤄졌다.


"현재 시즌은 글로벌 앱을 통한 해외 진출 보다는, 해외 통신사간 제휴 및 파트너사를 통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계속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KT live stage' 라는 K팝 신인아이돌의 무대를 5G 실시간 라이브 방송, 가상현실(VR) 클립 등으로 대만 홍콩 등에 제공한 바 있다. 연남동패밀리와 같은 작품은 중국 단편영화제에서 2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궁극적으론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팬덤을 구축, 플랫폼 파워를 키워가겠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해외 플랫폼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더욱 편리하게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팬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내용도 준비가 되면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시즌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최신 콘텐츠가 가장 많은 OTT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4계절(시즌)처럼 모두 습관처럼 편한 OTT, 언제나 즐거움이 필요할 때 만나는 OTT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목표다.


"다양한 계절(시즌)이 바뀌어도 계절마다 늘 새롭고 또 한편으로는 익숙한 매력이 가득하듯이, 우리 시즌도 늘 새롭지만 친숙한 그런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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