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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Aug 23. 2021

[가봤다] 수지도 뜬 '핫플'...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수지 인스타그램(@skuukzky)

"마치 '디올' 뮤즈가 된 기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만난 한 여성의 말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가면 누구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 뮤즈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일 압구정본점 1층에 디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곳은 '인간 디올'로 불리는 디올의 뮤즈 '수지'가 직접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디올 2021 가을·겨울(FW) 상품을 선보인다. 직접 방문해보니, 고급스럽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디올의 명품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은 디올의 뮤즈가 된 것 마냥 제품을 둘러보고 쇼핑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나만을 위한 '디올' 매장...마치 '디올 뮤즈' 된 기분

디올 팝업스토어는 '백화점의 얼굴' 1층에 있다. 고풍스러운 레오파드 패턴의 외관이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곳은 내달 15일까지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가 동화 속 주인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컬렉션이다. 그래서인지 팝업스토어 곳곳에서 신비로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묻어난다.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직원이 상주하며 고객들을 맞이했다. 소수의 인원만이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쇼핑을 하는 모습이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디올 스토어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준다. 이는 디올 매장을 통째로 빌린 것 같은 특별한 기분이 들게 했다. 나만을 위한 디올 매장에서 쇼핑하는 느낌, 마치 디올의 뮤즈가 된 것처럼 말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위치한 디올 팝업스토어 /사진=이영아 기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위치한 디올 팝업스토어 /사진=이영아 기자


이곳에서는 디올 2021 가을·겨울 컬렉션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을 위해 특별하게 선별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익스클루시브 레디 투 웨어(여성 의류)와 디올 조디악(Dior Zodiac) 패턴이 돋보이는 디올 북토트백, 스카프, 레이디 디올 백 같은 모델들을 직접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다.


스토어에서 디올 바비백을 둘러보던 한 여성(29)은 "마치 나만을 위한 디올 매장에 온 것 같다. 레이디 백부터 바비백까지 화려하게 전시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 든다"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셨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장 입장 인원도 제한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디올 뮤즈 '현대백화점'?...女·男 모두 잡은 '압구정본점'

디올의 현대백화점 사랑은 이전부터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압구정본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당시에도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레디 투 웨어(여성 의류), 오블리크 디자인을 벨벳 자수로 장식한 샌들과 핸드백을 만날 수 있었다. 또 '버킷햇'이나 '우븐 브레이슬릿' 같은 디올 액세서리도 선보였다.


디올 등을 내세워 여성 소비자를 잡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최근 남성 소비자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루이비통의 남성 단독 매장인 '루이비통 맨즈'를 열었다.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올해 가을·겨울 남성 프리 컬렉션 등 남성 전문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위치한 디올 팝업스토어 /사진=이영아 기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위치한 디올 팝업스토어 /사진=이영아 기자

최근 압구정본점 4층은 전면 새단장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4층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해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 등을 입점시킨 데 이어 올해엔 프라다 워모, 돌체앤가바나 우오모 스토어 등을 선보였다.


여심과 남심 모두 잡은 현대백화점의 진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올과 루이비통 등 전통 럭셔리 브랜드 뿐 아니라 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도 늘렸다. 소위 '신명품'으로 불리며 MZ세대(1980~2000년생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 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 지난해 6월 1년 넘는 리뉴얼 공사 끝에 메종키츠네·톰딕슨·꼼데가르송 등이 압구정본점에 둥지를 틀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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