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드 콘텐츠는 문제가 없다.
조금은 큰 범위의 주제를 다루게 될 것 같아서 글을 이어서 써볼 생각 입니다. 오늘은 브랜디드 콘텐츠는 문제가 없다는 소제목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다수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하고 구독자를 많이 확보하는 데에 있어서 플랫폼의 역할은 몇 % 가 될 수 있을까요? 또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초기의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에서 노출되어 새로운 구독자를 만나는 기회는 누가 만들어 줄까요?
정확한 %를 찾고 말할 수 는 없겠지만, 플랫폼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세상을 열어 준것에 대해서는 쉽사리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어렵다는 콘텐츠를 통해 수익 구조를 만들고 현실화 해준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어요.
페이스북은 팔로워를 모으는 페이지들을 통해 소규모 콘텐츠 기업들에게 기회를 줬고, 유튜브는 애드센스를 통해 유저에게도 광고수익을 공유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나, 메가 인플루언서들이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어 주었고, 틱톡은 큐레이션과 짧은 영상답게 광속으로 팔로워를 모아 주었던거 같아요.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 속에서 직접 적인 큰 수익을 만들기가 여전히 어려운 구조이지만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성화 하고 플랫폼 또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열어주거나 권장(?)하며 크리에이터 경제는 성장해 왔다고 생각 하며 이러한 배경이 없었더라면, 콘텐츠를 재투자하고 생산하는 구조가 쉽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브랜디드 콘텐츠를 통해 수익화 하는 과정속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뒷광고 사태'를 예견했었고, 잘 만들지 못하면 성장에 저해가 되고 역풍을 맞게 되는 양날의 검과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브랜디드 콘텐츠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의 구조상, 수익을 만들어 내는 구조상, 현재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수익 모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주, 독자, 플랫폼 모두를 만족시켜야하는 운명을 지닌게 브랜디드 콘텐츠 라서 잘 만들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 영역입니다. 아무리 잘 만든 브랜디드 콘텐츠라도 현재는 브랜디드 콘텐츠라는 꼬리표를 달 수 밖에 없는 구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독자에 대한 제작자들의 생각이 변화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조회수를 올려주고 콘텐츠를 지지하고 크리에이터를 지지하는 팬을 넘어서서 같이 성장하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길드원 또는 공동체와 같이 되어야 독점적인 플랫폼들이 주는 수익 외에도 독자적인 수익 모델이 점차 가능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에 플랫폼이 광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구조를 탈피해 그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플랫폼들이 유저들에게 주는 수익은 여전히 박하고, 저작권 문제등 콘텐츠 복제등에도 자유롭지 못하고 자극적이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콘텐츠들과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크리에이터는 유튜버, 작가, 에디터는 물론 기업까지 모두를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