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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윤식 Jul 25. 2022

인상적이었던 정부부처 SNS 담당자들

컨설팅하다 만난 사람들


정말 오랜만에 기회가 생겨 정부부처 채널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왔습니다. 컨설팅이었지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온 것 같아요. 


저도 꽤 오랜기간 채널을 운영하며 느낀 고충들이 있듯 그들 또한 채널을 운영하며 생긴 고충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게 되었어요. 그 분들로 부터 채널 운영과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았고 그 만큼 운영에 대한 고민과 생각하는 바가 있지만 조직적인 변화가 쉽지 않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임플로이언서(Employencer)라는 용어도 그분들로 부터 처음 듣게 되었는데요. 임프로이와 인풀루언서를 합쳐서 만든 용어로 SNS를 하는 직원들이 회사를 간접 대표하거나 브랜딩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중앙 부처 담당자 분들은 본인들이 임플로이언서(Employencer)가 되겠다며 여러 고민을 나누며 적극적인 모습도 보여주셨어요. 물론 젊으신 분들이었어요. 


저도 조금은 놀란게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임플로이언서가 되어 부처가 가진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이야기를 공무원에게 들으니 너무 새로웠어요. 그들의 열정이란?


제가 나중에 부처 실장님들을 꼭 만나달라며 부탁도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분들 만나서 뭘 바꿀수 있겠습니까 만은 .. 좋은 직원들 두셨네요 말씀 드릴순 있겠더라구요. 하하 :)






사실 미디어의 환경 변화는 빠른데 그속의 사람들은 변화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설득 절차와 과정이 보통 많기 때문이죠. SNS 채널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곳들은 정부부처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채널 중심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 모두 개설하고 콘텐츠도 다채널에 멀티유즈 합니다. 카테고리가 광범위하고 다루는 내용도 많다 보니 전략이 많이 수정되어야 하지만 대표성 있는 채널을 여러가지 관리하기 어렵기에 특정 분야 카테고리 채널로의 접근이 보통 어려운 편입니다. 


결국, 요즘은 채널을 이렇게 운영하게 되면 한마디로, 잘 성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조회수 내기도 어렵고 구독자를 차곡차곡 모으기가 어렵죠. 정부부처라서 구독하는 구독자는 흔치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부처 담당자분들께서 스스로 임플로이언서가 되고 싶다 이야기 한것을 보니 곧 머지 않아 정부부처에도 변화는 찾아 오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네요. 


미디어가 변화하는 만큼 인식도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라고, 또 연락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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