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가 생기는 순간 부터 돈은 따라옴
쉐하 처음 창업했을 때 생각은 세상의 노하우를 가진분들을 만나 기획자, PD, 작가 들이 콘텐츠를 만들어 더 많이 공유하고자 했다. 작가나, PD들이 필요했고 그들이 만든 전문적인 콘텐츠가 적어도 온라인 공간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노하우 영상이나 꿀팁영상들은 팔로워를 모아 주며 뉴미디어 SNS를 활용하는 채널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줬다. 쉐하는 페이스북을 포함하여, 유튜브등 다채널을 함께 육성하다 보니 각 채널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또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지니고 있었다.
특히 2018년 쯤 부터는 쉐하의 다양한 콘텐츠와 카테고리의 다양한 특성이 독자에게 집중이 되지 않고 브랜딩이 잘 안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내부 고민이 참 많았다. 참 풀리지 않는 숙제 같았다. 채널을 새로 만들자니 에너지가 2배로 필요했고, 기존 채널을 운영해도 성과가 나지 않던 문제들...등등
유튜브의 드로우 앤드류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서 강조하는 유튜버 인데 유튜브 시대에 태어난 크리에이터이자 마케터라고 생각한다. 그가 이야기 하는 몇몇 최근 영상은 쉐어하우스가 팔로워와 구독자가 많지만 어떤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이야기 해주는 영상들이 있다. 참 똑똑한 친구다.
요즘은 쉐어하우스 채널을 어떻게 활용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다시금 좋은 콘텐츠들을 큐레이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쉐어하우스의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완전히 달라진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바로 크리이에이터 경제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경제라는 말이 너무 어려운가? 좀더 쉽게 말을 하면
온라인에 콘텐츠를 업로드를 하는 것이 충분한 경제활동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틱톡, 인스타그램, 블로그 그리고 유튜브 까지 콘텐츠를 올리며 퍼스널 브랜딩을 신경 쓸 수 있다면 머지 않아 직장인 월급 만큼의 비용을 벌어 들일 수 있는 시대 이다.
쉐하로 이야기 하자면 노하우를 가지고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제 기획자나 PD가 꼭 필요하진 않다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촬영과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이고 과거보다 내 콘텐츠 나의 브랜딩을 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 시대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쉐어하우스의 하우스메이트로 함께 하고 계신 밤부마마 님은 기존에 틱톡과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활동을 하고 계셨다. 콘텐츠가 쉐어하우스와 핏할 것 같아서 콘텐츠 제휴와 협업을 제안 드렸고 밤부마마님의 콘텐츠는 컨플릭이 나지 않는 채널들인 쉐어하우스의 페이스북 채널, 유튜브 채널에서 연일 100만단위의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
핏이 잘 맞을 거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대박을 터뜨리게 된 셈이다. 이러다 보니 크리에이터분들과 쉐하가 직접적으로 일을 공유하고 협업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하고 있다.
밤부마마님의 이미 본인의 채널에서 인풀루언서로 개인분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했던 것처럼 콘텐츠를 통해 수익화하고 그게 보람찬 일임을 전파하고 있다. 막상 일거리를 찾기 어려웠던 분들은 물론 재능을 잘 보여주지 못한 분들 도 밤부마마님의 강의를 듣고 틱톡을 만들고 인스타그램을 만들며 콘텐츠 창작 활동을 시작한다.
그 규모가 작지 않다고 느낀다. 크리에이터가 경제활동이 가능한 하나의 직업이 되어 가는 것이다.
크리에이터의 창작물도 그들의 개인 브랜드들은 기존 콘텐츠와 경쟁한다. PD와 작가와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경쟁한다. 이게 지금 내가 보는 미디어의 환경 변화 중 하나이다.
긴 글을 썼지만 쉐어하우스의 변화는 이런 흐름을 그대로 타야 할 것 같다.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쉐하랑 함께 일하기,
이러한 미디어 흐름을 잘 읽어 낼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기,
비즈니스 측면에서 클라이언트와 크리에이터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기, 등인데
쉐하처럼 작지 않은 규모의 채널이 좋은 콘텐츠가 큐레이션 되고,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들은 좀 큐레이션의 지원을 받으며 함께 성장해 볼 수 있을 그림도 생각 중이다. 쉐하의 협업 취지에 맞는 분들과 함께 함께 일을 해보고 싶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프리랜서나 잡을 찾고 있으신분들이 있다면 쉐어하우스와 크리에이터의 중간에 서서 비즈니스를 창출해 볼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