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날 Jan 11. 2020

그렇게 기이한 경우는 처음이야.

동료 중에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메일이나 요청을 받으면 이 단어를 자주 쓰는 경우를 봅니다.


That's bizarre...


다른 동료들은 비슷한 상황을 겪을 때 strange 또는 weird 같은 단어를 주로 쓰는데요.

이 세 단어 모두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그런데 단어들의 쓰임새에 따른 동료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조금 이상하거나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한 경우에는 대부분 strange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웬만한 경우 strange를 사용합니다.

그다음으로 상당히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러니까 strange 보다 조금 더 강한 느낌의 경우 weird를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weird 보다 더 강한 느낌의 경우 예를 들면 아주 기이한 즉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접할 경우 bizarre를 사용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의미의 강도를 비교해볼 때 아래와 같이 되겠군요.


strange < weird < bizarre


영영사전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strange : unusual and unexpected, or difficult to understand.

weird : very strange and unusual, unexpected, or not natural.

bizarre : very strange and unusual.


사전적인 의미만 놓고 보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결국 이런 단어들은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관찰해야 좀 더 정확한 쓰임새를 찾을 수 있겠죠.


옥스퍼드 영영사전을 보면 bizarre가 17세기 중엽에 이탈리아어 bizzarro(기괴한)에서 유래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혹시 이 친구 조상이 이탈리아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


새 단어들의 쓰임새를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을 것 같군요.


He says the strangest things sometimes. 

(그는 가끔 이상한 이야기를 해.)


That's weird. Did you see that light in sky? 

(그것 참 희한해. 하늘에서 그 빛을 보았니?)


What he is thinking is bizarre. 

(그 친구 생각은 참 기이하단 말이야.)

매거진의 이전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