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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획이 뭐였지?

by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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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액션이나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관련된 미드나 영화를 보면 종종 들을 수 있는 표현 중에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Contingency plan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대책


미션이나 모험을 행할 때는 항상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죠.

그래서 plan B 즉 contingency plan를 준비해야 하는 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편하게 그냥 plan B라고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영영사전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A plan that is made for dealing with an emergency, or with something that might possibly happen and cause problems in the future.


그러면 contingency plan과 비슷하게 쓸 수 있는 표현이 plan B 말고도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아래와 같은 비슷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Backup plan

Fallback plan


모두 동일한 표현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Backup plan 은 주로 특별한 상황(specific scenario)에 대비한 plan B를 의미합니다.

Contingency plan 은 보다 광범위한 상황(broader scenario)에 대비한 plan B를 의미합니다.

Fallback plan 은 backup plan이나 contingency plan 이 실패했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plan C의 의미로 쓰입니다. 그러니까 contingency plan의 backup plan이 fallback plan 인 거죠.


또한 위 표현에서 심플하게 plan을 빼고 contingency, backup, fallback처럼 사용해도 의미는 동일합니다.


The report says there was a lack of contingency planning for a crisis in London's markets.

(그 보고서는 런던 시장의 위기상황을 대비한 비상사태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Our backup plan for power outage is a standby generator.

(정전에 대한 우리의 대비 계획은 대기 발전기이다.)


A fallback plan is implemented when the contingency plan fails or is not fully effective.

(비상 계획이 실패하거나 아주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대체 계획이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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