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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영 Aug 12. 2021

03. 유치원생부터 예비 중학생을 변화시키는 수면습관

세 아이를 잘 재우는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힘들어하기 싫어! 못해!"

무기력하다는 것이 무서운 것은 한창 자신의 꿈을 펼쳐야 할 나이에 아이들이 자신을

무능력하다고 인식하는 데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해도 안돼."

"나는 잘 못 해."

"나는 실패할 거야."


루돌프 드라이커스는 이러한 회피를 통해 무능력함 보여주는 4가지 심리기제를

과잉 열망 : 자기가 원하는 만큼 잘할 수 없다
경쟁 : 다른 사람들만큼 잘할 수 없다.
압박 : 자기가 해야 하는 것만큼 잘하지 못한다
실패 : 자기가 실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과잉 열망, 경쟁, 압박, 실패의 4가지 패러다임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무기력함...

무기력함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을 무능력하게 만드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바꾸기 위해서

우리는 4가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간 생활계획표 짜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 카드 뉴스는 망고 보드로 직접 제작했습니다. 2차 가공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생활계획표를 짜는 방법도 소개를 했지만 이 습관들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짚어보고 부모가 부담되지 않게 이 습관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자녀 교육에서 부모가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이유는 부모의 생활습관이 아이의 생활습관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생활습관을 잡기 위해서 부모는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은 움직임이고 에너지 발산이라면, 영양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세포가 분열하고 소멸합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에너지 대사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에 우리의 몸에 필요한 적절한 휴식이 수면입니다.

수면 중에도 물론 성장은 이루어지지만 우리는 수면을 통해 몸의 휴식기를 갖게 됩니다.

이렇게 먹고 움직이고 휴식하는 패턴을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할 때

우리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는 핵심원리는 우리의 삶 모든 부분에 적용합니다.

생활계획표에서 가장 먼저 제가 넣어야 하는 시간을 수면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지금도 아이들과 잠과의 전쟁을 합니다.

미국 수면의학회와 미국 소아과학회에서 아이의 수면시간을
3~5세는 10~13시간, 6~12세는 9-12시간, 13~18세는 8-10시간으로 권장합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아이들 숙제는 언제 하죠? 우리 아이는 학원에서 오면 10시인걸요!!


9시 취침의 기적, 미라클 베드타임을 집필한 뮤직 멘토 김연수 님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무조건 9시 이전에는 잠을 자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말로 외국에서는 일찍 자는지 캐나다에 거주하는 지인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정말로 9시 이전에 늦어도 10시 전에는 아이들이 잠이 든다고 했습니다.

    

9시 취침은 기적을 가져올까요?

9시 취침의 기적 김연수 멘토님에게 세 아이 수면 코칭(유료)을 진행했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제게 아이들이 수면습관을 잡는 것이 힘든 건 아이들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우리 부부의 생활패턴에 아이들을 맞추기 때문이었습니다.

맞벌이이고 같은 직장을 다니는 우리 부부는 퇴근이 늦었고,

늦은 시간 먹는 야식과 불규칙한 식습관에 젖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늦게 자고 다음날 아침이면 일어나는 것이 곤욕스러운 것입니다.

이유가 이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수면습관이 잡히지 않으니 “잠이 안 와요. 잠을 못 자겠어요.” 몇 시간을 아이들과 누워 씨름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손에 잡히는 휴대폰 그럼 아이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엄마의 화면을 쳐다봅니다.     


“자! 불 끈다! 다 덮자!”     


수면습관을 잡기 위해서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모든 전자기기 반납 그리고 취침등

자!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그럼 아이들과 저는 편안하게 잠이 들었을까요?

아이들과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잠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오히려 아이들과 수다시간으로 자정이 훌쩍 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뒤척임, 못다 한 업무다 봐야 하는 드라마...

아직 못 끝낸 아이의 숙제...     

괜스레 안 하던 설거지거리와 쓰레기 처리도 생각이 납니다.

저만 그럴까요?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아이가 돌림노래 하듯 한 명이 물을 마시면 또 한 명이 화장실을 가면 또 따라 우르르르     

황금 같은 저녁시간 아이 수면습관을 잡으려다가 내 할 일도 못하고 지나간다는 생각에 속상합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아이에게 다 잘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수면교육이라고 말하면 부모들은 아이에게 무언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려는데 

부담감을 가지면 오히려 규칙적으로 하기 힘듭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눕는 것입니다.


무언가 더 해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려야 합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될까요?


아동발달심리 학자들이 애착 시기와 결정적 시기로 부모의 마음에 못을 박습니다.

일을 해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형편인데 애착 시기에는 부모가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말

머리로 가슴으로 이해해도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아이의 문제 행동마다 부모는 이 애착관계를 못 맺어서 인가?

결정적 시기에 내가 정서적 보상을 잘 못해줘서 일까?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미안함과 죄책감이 들고 넘어서는 포기하기도 합니다.

난 부모 자격이 없어. 어차피 늦었어하고 말입니다.     

아이들 교육에 대부분 부모는 관심이 많습니다.

이 관심과 열정을 다른데 쏟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제가 뜬금없이 이 말을 꺼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부모가 말을 아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면습관, 수면 교육이라고 말하면 부모가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댕댕이 안 졸리는구나~

우리 댕댕이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어? 그랬구나~


지금은 자야 할 때! 그런데 말이 점점 길어지면 아이의 수면은 방해를 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더 대화를 하고 싶어 하거나 부모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 고민에 빠집니다.

우리 아이 유치원 생활부터 학교 생활까지 물론 아이가 정말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지만

부모와 더 이야기하고 싶어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자는 겁니다!

내일 이야기한다고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했구나 화법의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말장난하듯이 ~했구나 하면 아이는 부모의 태도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어색함에 반감을 표시합니다.

이런 아이의 태도에 부모는 또 불만을 갖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너 그 태도가 뭐야~!"


수면교육도 거창하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단호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나고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을 자면 건강에 좋아.
오늘 못한 건 아침시간이 일찍 일어나서 하고
느긋하게 학교 갈 준비를 할 수 있어.
그럼 자자~     

장황한 설명보다 간결하고 정확한 말 한마디가 낫습니다.     


지금 우선순위는 아이가 일찍 잠이 드는 습관입니다.

이 습관을 잡고 난 후에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시간이나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은 식사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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