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와 신체적 통증완화
스트레스는 신체면역체계를 억제시켜 질병감염의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질 병감염의 가능성을 줄이고 면역력을 키우려면 스트레스를 잘 대처해야한다. 스트레스를 풀 지 못하고 쌓아둔다면 노화, 수면부족, 약물치료, 신체적 통증의 원인이 된다. 한마디로 만 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데‘과거의 경험’이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등학교시절에 ‘호박말리기’,‘매운 쫄면먹기’가 유행이었다. 5교시 볕은 창가에 자 리를 잡고 꾸벅 꾸벅 졸기, 시험을 치고 지하상가에 가서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맵고도 질 긴 쫄면을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비타민 D와 캡사이신’이 스트레 스를 잡아주었던듯하다. 거기에다 조잘조잘 수다와 까르르 폭소로 ‘세로토닌과 엔돌핀’이 한 몫하여 고달픈 고등학교 시절의 통증을 달래주었던 게 틀림없다. 음악이 스트레스를 대처했던 과거의 소중한 경험 중 하나는 ‘라디오 음악방송’을 빼놓 을 수 없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매일밤 수많은 노래를 듣고 사연을 보냈던 일들을 잊을 수 가 없다. 졸린 눈을 비비며 엽서를 눈에 띄게 장식하여 사연이 소개되길 빌곤 했었다. 또 팝송 가사를 외워 부르는 것이 창의적인 영어공부의 방식으로 받아 들여지기도 했던 터라 ‘굳모닝 팝스’를 새벽마다 녹음하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었다. 지금처럼 음악과 관련된 과 거의 경험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현재의 스트레스까지 치료받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긍정적 ‘과거의 경험’과 관련된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기억을 말로 표현 할 수 있고, 그 순간에 마음 속에 그려봄으로써 통증으로부터 기분전환을 하게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갖게 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유용할 것이다. 만약 노인요양시설에서 일생을 보내야 하는 노인의 경우 자기 앞의 고통에만 집중될 때 그 삶의 질은 무시되고 오직 연명의 단계에 머물러 있을 경향이 크다. 앞으로 노인을 비롯 한 모든 세대에 걸친 죽음준비교육이 삶의 질의 만족도와 관련이 있음은 불가피하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전 과정에서 함께 했던 음악이 차지하는 역할은 사뭇 지대하다고 본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부인암환자의 통증, 불안, 우울에 일회성이긴 하지만 음악치료가 필요한 도구(김지연, 김영신, 2009)임을 보여주었다. 통증환자의 통증, 기분 및 자율신경계에 수동적인 음악감상보다는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표출하는 발성 음악활동이 신체 생리적인 통 증에 보다 효과적임(이다연, 이주영, 2010)을 밝히고있다. 두가지 논문에서 암환자와 통증환 자에게 음악치료가 신체적 통증완화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수준, 과거의 경험, 현재의 삶의 만족도도 다르다. 저마다의 음악적 경험을 통해 각자의 스 트레스에 대처하는 경험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삶에 약간의 변화는 올 수 있을 것이다. ♣ 질문 The Bonny Foundation 기관에서 운영하는 3단계의 유도된 심상과 음악(Guided Imagery and Music, GUM)훈련과정이 실제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