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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Aug 26. 2020

자소서 쓰는 법

유료광고 포함(하고 싶다)


오늘은 지난번에 수시 상담을 하고 간 N수생 친구를 다시 만났습니다. 

혼자 반수를 고민하며 부모님께 알리지도 않고 수시 컨설팅을 받고 갔습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인데 자기 용돈에서 지출한 것이겠죠.

오늘 자소서 의뢰가 들어오고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의뢰 확정을 한 뒤 바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냐고 물었습니다. 다행히도 말씀드렸답니다.

 

지난 몇회에 걸쳐 장황하게 늘어놓았던 자소서 쓰는 방법을 임팩트 있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자소서는 생기부를 기반으로 써야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자소서를 나노 단위(?)로 쪼개서 하나나하나의 근거와 기록을 기반으로 철저하게 분석해서 나의 기억이 아니라 자소서의 근거와 흔적을 기반으로 거꾸로 나의 기억과 그 과정의 필연성을 찾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나의 의지에 기반한 선택의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다 기억해내고 그 근거에 기반해서 써야 합니다.


2. 자소서는 설명이 아니라 묘사입니다.


출판사 관계자 분들 요즘 갑자기 매출이 늘어났다면 그 이유가 궁금했다면 바로 접니다. 전 뒷광고 앞광고 옆광고 위광고 아래 광고 다 받습니다. # 카피책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자소서를 쓰기 전에 아이들에게 가장 첫번째로 권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카피라이터 답게 정서를 담아내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가장 탁월한 책입니다.


자소서를 지도할 때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너의 학습 과정이, 활동 과정이 입학사정관의 머릿속에 그려지면 성공한 자소서이다. 그리고 너의 감정과 정서가 그들에게 전달되면 신뢰성이 있는 자소서이다.

그러한 글쓰기가 어떻게 가능한지 알려주는 가장 좋은 책입니다.

저와 함께 했던 교사, 그리고 학생들은 모두 구매하는 책입니다 ^^


3. 자소서는 성장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결국 지금 성장의 최고점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결국 자소서는 학업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1번도 1번처럼, 2번도 1번 처럼, 3번도 1번 처럼 써야하는 이유는 앞 글에서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요 결국 성장의 과정을 쓰는 것인데 성장의 과정은 연계활동입니다. 그 연계 과정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흐름과 맥락이 보여져야 합니다. 보통 자소서 쓰는 잘 쓰는 법과 같은 책에서 이야기하는 스토리이죠.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또 스토리를 짭니다. 그리고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스토리를 구성해줍니다. 그런데 그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자소서 입니다.

스토리는 나의 성장의 과정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180단위의 교과 활동과 24단위의 창체활동(1단위 17시간)의 과정에서 정신없이 보냈던 그리고 최선을 다해 보냈던 그 3,000시간이 넘는 나의 과정의 스토리를 다시 성찰하고 바라보고 객관적으로 자기의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스토리는 짜는것이 아니라 지난 나의 과정을 살펴보고 성찰하고 그 과정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4. 자소서는 문학이 아닙니다.


자소서 글쓰기를 할 때 이공계열 학생들이 더 어려워 합니다. 근데 사실 이공계열 학생들이 더 쉽습니다. 이공계열 학생들은 학습의 과정과 내 배움의 의미가 간결합니다. 그런데 이공계열 학생들이 자소서 글쓰기를 어려워 하는 이유는 자소서를 문학처럼 대하기 때문입니다. 자소서는 오히려 신문기사처럼 대해야 합니다. 심지어 삼류 찌라시 같은 언론사의 기사 제목이 훨씬 좋습니다. 다만 제가 앞에서 이야기했던 묘사, 정서 등등의 이야기를 근거로 하면 신문기사처럼 써야 한다는 말은 어패가 있죠. 그런데 신문기사 처럼 쓰는 자소서의 묘미를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스타워즈를 보고 저런 우주선을 만들 수 있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선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카톡 프로필이 독수리 오형제입니다"



지금 자소서 지도를 맡고 있는 학생 중에 과고 조기 졸업자(현 고2)이자 카이스트 지원자인 친구가 있습니다.

자기 표현을 잘못하고 학습의 과정과  진심을 끄집어 내려고 하는데도 표현을 충분히 잘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인재상과 현재 이공계열의 인재상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카이스트 졸업생 중에 창직에 성공한 사람의 영상 링크도 보내주며 도와주었는데  며칠 전에 초안을 보냈습니다. 그 초안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냥 자신의 공부한 과정이 이야기만 나열했는데도 그 안에 제가 강조한 성장, 묘사,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정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학습의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 진정성을 담담하게 표현해주면 혹은 전해주면 혹은 좀 어렵지만 묘사해주면 됩니다.

장황하게 설명하지 마세요.


이런 것을 단기간에 실현가능하는게  하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사 관계자 분들 요즘 갑자기 매출이 늘어났다면 그 이유가 궁금했다면 바로 접니다. 전 뒷광고 앞광고 옆광고 위광고 아래 광고 다 받습니다. # 탄탄한 문장력





5. 가장 어렵고도 가장 쉬운 3번


3번은 선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소통역량을 드러내는 글을 써야 합니다.


카이스트 등 소위 과기원들은 무전공으로 학생들을 뽑고 일년 간 공통의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저 두번쩨 팀기반 학습이 바로 3번의 핵심입니다

3번과 관련된 글을 이전에 충분히 자세히 썼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자소서는 기억과 학습의 진정성을 찾는 과정입니다.

너무 바빠서 수행만 했던 그간의 과정을 성찰하고 성장의 과정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그게 기계적으로 말하는 나의 스토리 입니다.

보통 자소서를 안내하는 글에서 스토리를 짜라고 합니다. 짜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확인하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라 자처하는 대치동에서조차 스토리를 짜냅니다. 100%로 실패합니다.

성찰하고 확인하고 발견하세요.




최근 마지막 동아리나 자율활동 영역의 생기부 기재 마감과 독서활동 기재 마감 등을 안내하며 북저널리즘의 책과 사이트의 활용방법을 대치동에서 최소 주 1회 설명회를 하며 안내합니다.


북저널리즘 관계자분들 최근 도서 및 기사 구독자가 늘어 났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바로 접니다!! # 북저널리즘


뒷광고, 앞광고, 옆광고, 윗광고, 아랫광고 다 받습니다.

전광훈 때문에 컨설턴트 업무 외에 모든 일이 다 막혔습니다.

저는 대치동일, 과외일 슬슬 하면서 원래의 하고자 했던 공교육의 교사 및 학생 대상 사업을 확장하고 싶습니다.


신이 되려는 자 이만희 VS 신을 죽이려는자 전광훈


누가 이길지 궁금합니다.



오늘의 핵심은 유료광고 포함(하고 싶다)입니다.



https://soomgo.com/profile/users/2918221?from=%EC%A7%80%EC%A0%95%EC%9A%94%EC%B2%AD%EC%84%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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