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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Oct 13. 2020

김영란 법 대상자

가 이제 아님 



오늘 제자 한 녀석이 교육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자소서를 봐달라고 사무실로 방문했습니다. 

일정이 좀 빡빡해서 급하게 자소서를 첨삭하고 대학원 지원 대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연기연출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하면서 심리학을 복수전공해 상담교사와 관련된 전공의 교육대학원 진학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본전공이 연출이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대학에서 공부를 마쳤는데 다른 전공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쉬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연출가나 연기자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대안이 없더군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공이 살려 다양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더군요.


특히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많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듯 합니다.

 

이야기를 다 나누고 와인한병과 간단한 먹거리를 주며 '선생님은 이제 김영란 법 대상자가 아니니까 괜찮죠'라더군요.


내 이제 전 김영란 법 대상자가 아닙니다. ^^:


오랜만에 제자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와인 한병과 과자 한상자로 자소서를 첨삭해주는 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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