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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ul 19. 2021

1강 고교학점제란 무엇인가?

고교학점제 도입 배경

*본 내용은 교사 대상 고교학점제 직무연수 원격 강의 제작용 원고로 구어체로 작성했습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지만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본 강의를 통해서 저는 선생님들께 고교학점제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속속들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본 강의를 전부 수강하신 후에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실천하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고교학점제란 무엇이며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은 고교학점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계신가요?


고교학점제의 본질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기 위해서 고교학점제가 시작된 연원부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19세기 미국의 학교 풍경입니다. 하나의 교실, 한 명의 교사, 정해진 과목과 시간표. 산업화가 불러온 근대식 교육의 확장이지요. 그 틈에 자라난 학교 교육의 풍경을 3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미국의 교육 상황에서 1894년 시카고 대학의 철학, 심리학, 교육학부 학장으로 임명된 한 학자는 실험을 시작합니다. 1896년 교사 2명과 6~9세 아이 16명을 흥미와 능력에 따라 나누고, 언어, 역사, 수학, 과학부터 목공, 재봉, 요리, 연극까지 필수 기초 지식 과목부터 학생 스스로 선택한 과목까지 개인 특성에 따라 선택한 교과목을 공부하게 합니다. 

  실험의 목표는 ‘경험을 통한 끝없는 성장’이었습니다. 

  실험은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민주주의 학교다!
아이들을 방치하는 잘못된 방식이다. 혼란스럽고 도덕적이지 못하다

러나 이러한 엇갈리는 반응 속에서도, 제1차 세계대전 격변기에도 실험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그리고 7년 뒤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까지 확대합니다.  

  그 후 30년간 실험을 지속한 학자의 많은 저서와 학생들을 통해 계속 실험의 결과가 언급되고, 마침내 1933년~1941년 진보주의 교육협회 (PEA)를 중심으로 다시 ‘8년 연구’가 시작됩니다. 미국 전역에서 공모를 통해 연구학교를 선정하고, 고등학교와 대학이 협의해 대학 입학 규정을 조율하며, 학생들의 관심과 진로에 맞춰 다양한 선택 교육 과정을 운영한 뒤, 200여개의 평가 방식으로 결과를 측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새로운 교육방식이 기초학력을 저하한다는 의문을 해소했고 학업에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을 밝히게 됩니다.  

  이로부터 학생 중심의 교육이 전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고, 전 세계에서 변화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낸 학자는 누구일까요. 이미 강의를 듣고 계신 선생님들은 짐작하셨을 겁니다. 잘 아시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존 듀이입니다.      


“효과적인 교육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학습을 통해 깨닫게 하는 데 있다.” 존 듀이 (John Dewey, 1859~1952)
“학교는 작은 사회이며 아이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방법과 윤리적 가치를 체득해 민주사회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존 듀이 (John Dewey, 1859~1952)

100여년 전 교육학자의 실험이 지금 이 시대에도 의미 있는 것은 존 듀이의 이러한 교육철학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 이 시간에도 학교는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1968년 영국은 엘리트 양성 교육에서 개인 적성에 맞는 교육으로 전환합니다. 

  1970년 독일은 국가 중심의 교육 방식을 학생 선택에 맞춰 다양화합니다 

  1982년 중국은 학생의 관심과 경험을 중심으로 학습 선택을 장려합니다 

  1993년 핀란드는 학교와 교사의 자율권을 강화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힙니다 

  2005년 싱가포르는 일방적인 지도가 아닌 학생들의 자율적 학습을 지원합니다

  2012년 일본은 자유토론 중심의 심화학습을 채택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살펴보면서 진행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림  출처 2025년, 포용과 성장의 고교 교육 구현 고교 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발표 2021.02.17. 교육부 보도자료

2017년에 고교 학점제로 진로 맞춤형 교육추진이라는 대선공약을 제시했고, 그해 11월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및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8년 8월 고교 교육 혁신방향을 통한 학점제 추진 단계를 제시했는데요 2018년부터 2021년도까지 학점제 도입기반 마련, 2022부터 2024년까지 학점제 제도 부분 도입 그리고 2025년에 학점제 본격 시행을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7년 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고교학점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2018년 고교교육 혁신의 한 분야로 학점제 도입 기반을 마련합니다. 그래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점제 제도가 부분 도입됩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어떻게 보면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기도 하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진로 선택 과목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이미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고, 3년의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를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2018 년 8월 17일 교육발표 내용입니다. 

  “경쟁 입시 중심의 고등학교 교육을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바꾸어 나가고 고등학교 교육 혁신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답만을 찾도록 가르치던 학교 현장에 새롭게 주어진 과제는 ‘진로 찾기’였습니다.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것입니다.

  ‘국영수과’ 등의 필수 공통과목과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선택 과목을 이수한 뒤 고교 졸업 자격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출발점에 학생들이 서게 되는 것이지요. 

  고교학점제를 간단하게 이렇게 정의합니다.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라는 고민 끝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만난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서 기대되는 효과로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 입시 중심의 경직되고 획일적인 교육과 수직적 서열화를 없애고

  둘째, 학생 성장 중심의 유연하고 개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며 

  셋째, 이를 통한 수평적 다양화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긍정적 기대와 효과와 더불어 쏟아지는 질문과 우려도 있습니다. 

  “원하는 과목이 다 개설되나요?”

  “무슨 과목을 선택할지 잘 모르겠어요.”

  “학교별로 수준 차이가 나는 건 아닌가요?”

  “대학 갈 때 불이익은 없나요?”

  “고교학점제의 취지는 좋지만 교육과정이 다양화되려면 교사의 수급 문제가 해결돼야 합니다. 대학 입시와도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하고요.”      

  이런 질문에 대해 이미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연구학교와 선도학교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본 강의와 더불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얻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 

두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09 개정 교육과정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기초, 탐구, 체육예술, 생활교양군으로 교과 영역이 구성되었습니다.

기초 교과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가 있습니다. 필수 이수 단위는 각 15단위 총 45단위입니다. 탐구 교과에는 사회, 과학이 있습니다. 사회는 역사와 도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수 이수 단위는 15단위이고 교과 총 이수단위는 35단위입니다. 학교에 따라 역사과나 도덕과 중에서 필수 이수 과목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필수 이수 단위를 맞추었는데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된 이후 한국사 포함해서 필수 이수단위가 맞추어졌습니다. 

예술, 체육은 필수 이수단위가 각 10단위이고, 교과 필수단위는 총 20단위입니다. 

생활교양 교과는 필수 이수 단위가 총 16단위입니다. 보통 기술가정, 제 2외국어를 학교 필수로 지정하고, 학교별로 학교 사정에 맞는 교양 교과를 개설해서 필수 이수 단위를 맞추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군은 기초, 탐구, 체육예술, 생활교양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과 같습니다. 기초 교과군은 국, 영, 수에 한국사가 추가되었습니다. 필수 이수단위는 국영수는 10단위입니다. 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비해 5단위씩 줄었습니다. 한국사는 6단위입니다. 

탐구교과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학탐구 실험입니다. 기존의 사회와 과학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학탐구 실험 2단위가 추가되었습니다. 

사회과는 통합과학 외에 사회과, 도덕과, 한국사 제외 역사과에서 2단위를 더 추가로 이수해야하며 과학과는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외에 2단위를 더 추가로 이수해야 합니다. 

예술체육과는 이전과 같이 10단위 씩 총 20단위며, 생활교양과도 변화가 없습니다.      

이렇게  학교 자율과정이 64단위에서 86단위로 확대되었으며, 학교 자율 편성 단위에서 진로 교과군이 새로 생기고, 진로 교과 운영이 필수화되었으며 평가 방식이 다른 교과군과 상이하다는 점 정도의 변화만 있습니다. 사실 2009 개정 교육과정 정도의 수준에서 그 취지와 의미만 잘 살려내었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 및 고교 학점제의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 있고, 이미 오래 전부터 실시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고교 학점제는 진로 선택 교과라는 새로운 교과군의 등장 외에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운영과 큰 차이는 없으며 2009 개정 교육과정 체제를 경험하셨던 선생님들에게는 몇 가지 변경 사항만 이해하면 그렇게 어려울 것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보다 구체적인 측면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고교학점제가 이전 교육과정과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전체 교과군이 8개 교과군에서 9개 교과군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상 변화 없음’과 같습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한국사는 탐구 교과에서 사회교과군에 편성되어 있었으나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기초 필수 교과였습니다. 그래서 교과군의 변경을 전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초 탐구 교과와 2015 개정 교육과정 기초 탐구 교과


그 다음 변화는 교과 영역이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으로 나누어졌다는 점입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경우 그림과 같이 해당 교과군에 편성된 과목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그림에서 보듯이 교과 영역이 공통과목, 일반 선택과목, 진로 선택과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공통과목은 필수 과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은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공통으로 운영하는 과목입니다. 

  선택 교과 영역부터 학교에 따라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하면 됩니다. 각 학교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필수적으로 진로선택 교과를 3과목 이상 수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단위 학교의 완전한 자율편성권이 보장된 영역입니다.

일반선택 교과는 기존의 교과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럼 진로선택교과는 어떨까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실용국어, 심화국어, 고전 읽기, 실용수학, 기하, 경제수학, 수학과제탐구, 실용영어, 영어권 문화, 진로영어, 영미 문화 읽기, 여행지리, 사회문제 탐구, 고전과 윤리, 물리학 2, 화학2, 생명과학 2, 지구과학 2, 과학사, 생활과 과학, 융합과학입니다. 

낯선 과목도 있지만 기존에 운영되었던 과목인데 진로선택교과에 배치된 교과도 있습니다. 

기존의 운영 경험이 있는 교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면 조금씩 확장해나간다면 별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차이점을 다시 정리해보면, 

  첫 번째는 진로 선택 교과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기초 탐구 교과에서 진로 선택 교과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진로 선택 교과의 경우 성취도 평가의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진로 선택 교과를 3개 이상 이수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필수 개설 과목의 수는 늘어났습니다. 


  두 번째도 역시 진로 선택 교과입니다. 진로 선택 교과는 평가 방식이 다릅니다. 그러한 점에서 각 성취도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몇 % 정도가 되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대학에서는 어떻게 반영하는지 혹시 나의 운영상의 실수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는 않는지 여러 걱정이 드는 선생님들이 계실 것입니다. 평가 방식과 대학에서의 반영은 강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기준의 변화입니다. 고교 학점제가 시행될 경우, 현재 출결이 졸업의 기준이 아니라 학점 이수가 졸업의 기준입니다. 평가와도 관련된 문제인데 각 과목의 교사들의 판단하는 학업 성취도의 기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을 경우 미이수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졸업 학점 요건이 채워져야만 졸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준 미충족 학생들에 대한 보완 대책이 자칫 교사들의 업무를 과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고, 반대로 학력 부진 학생에 대한 보다 섬세한 지도가 가능한 체제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내용도 차근차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분석해본다면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운영했던 선생님들에게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이며 그것을 기반으로 한 고교 학점제의 운용도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혹시나 막연하게 고교학점제 도입과 실시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계셨다면 이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떤 대학을 갈 거니?” 보다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근본적 질문과 더불어 교육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이루어지는 시점입니다. 본 강의를 통해서 선생님들께서 교육에 대한 새로운 합의의 하나로서 고교학점제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학생들의 감상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들이 바라보는 고교학점제는 이러한 부분이 있구나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교학점제는 우려와 기대가 함께 하지만 가야 할 길이라면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 결정하시는데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실용경제, 창업 등의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니 자율성과 책임감을 존중받는 기분이에요”

  “연극에 관심이 있었지만 학교에서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연극제작실습’이라는 과목이 생기고 배우면서 제 진로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변화를 포기한다면 다시 획일화된 교육체계로 돌아갈 것 같아요. 학생 이전에 사람으로서 각자의 가치와 색깔이 있는데 말이죠.”

  “뭐 배우고 싶어라는 질문을 처음 들어봤어요.”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의 과제라든가 경험 자체가 실제로 변화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 했을 때 떠오르는 이끌려 가는 생활에서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좀 더 중요하고 큰 선택을 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답한 사례만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진로선택 교과를 기반으로 도입해 본 고교학점제에서 기존에 학생들의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만족하지 못했던 말들입니다. 

고교학점제 도입기에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으면 가져보지 못할, 생각해 보지 못할, 경험하지 못할 이야기들입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진로선택 교과 운영 및 고교학점제의 도입기에 진로선택교과 확대 등과 관련해서 불만도 있고, 어려움도 있고, 두려움도 있을 거이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20년도에 처음으로 전 학년 완성 연도가 되었고, 올해 2년 째입니다. 아직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는 선생님들을 위해 2009 개정 과정과 고교학점제 도입기의 교육과정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통해 현재 선생님들의 불만, 어려움, 두려움을 희망과 기대로 바꿀 수 있도록 강의 잘 준비하겠습니다.      

오늘 첫 강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보다 좋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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