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강.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사례 2
화성 반월고
안녕하세요.
12강에서 반월고의 교육활동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구체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반월고의 교육과정편제표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교육과정 편제표를 보여드리고, 세부 항목별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교육과정편제표가 익숙하신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조금 생소하신 선생님들도 계실 것이므로 약간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3년 동안 총 180단위의 교과 수업을 받습니다. 학기별로 30단위씩입니다. 여기서 단위는 1주일에 1시간 수업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창의적체험활동으로 1주일 4시간씩 수업을 받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1주일에 34시간 수업을 받는 것이지요. 가장 오른 쪽 필수이수단위는 고등학교 재학 중 반드시 이수받아야 할 단위로서 총 94단위입니다. 원칙적으로 말하면 94단위만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나머지 86단위는 학생들이 원하는 어떤 과목이든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이전 교육과정과 완전히 다른 체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본질적으로 구현한다는 뜻입니다.
반월고의 교육과정 편제표로 다시 돌아가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학교와 마찬가지로 기초교과군에서 국어, 수학, 영어는 거의 선택없이 모든 학생들이 듣도록, 수능 교과를 기본으로 편성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탐구교과에서도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모든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술 교과에서 2학년의 경우, 음악연주와 미술창작을 선택하도록 편성되어 있는 것은 B고의 교사 구성을 보았을 때 음악교사와 미술교사가 2명씩 배치되어 있기 때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교양 교과에서 철학을 1학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것은 학교의 특색으로 보여집니다. 3학년에서 민주시민, 환경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것도 같은 선상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이 교과 영역 간 선택과목으로 다양한 과목 선택이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2학년과 3학년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직 학년 간 교차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과 영역 간 선택임에도 2개로 구분되어 있는 것은 2학년 [택1]의 경우는 기초교과군에서, [택3]의 경우는 탐구 교과군에서 선택하도록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3학년 [택3]의 경우는 수능을 대비하는 교과목들이고, [택1]의 경우에는 수능과 관련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근본 취지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자유롭게 다양한 과목을 골라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만 단위 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실현하는 상황에서는 대학 입시와 수능에서 자유롭지 못 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과목들을 어떻게 편성하게 되었는지 전 시간에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 번 안내드리자면, 첫 번째 단계로 학생들에게 자유로이 희망 과목을 받습니다. 두 번째 단계로 교사들의 교과협의회를 거쳐 개설 가능한 과목들을 선정합니다. 세 번째 단계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 및 신청입니다. 2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하면 교과목이 개설되고, 그 이하인 경우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주문형강좌로 개설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월고에서는 1학년의 경우, 시기 집중형 창의적체험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치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과계열 선택특강은 학생별 과목 선호, 대학 학습 환경 및 학습내용 선호, 직업환경 선호 등 4가지 소검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적합한 대학계열 및 학과, 일반/진로 선택과목을 제시하고 개별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결과를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특강을 통해 객관적 학과 탐색 지도합니다.
커리어맵 실습은 학과계열 선정검사를 활용하여 1단계 진로탐색, 2단계 진로준비 과정을 실습하고, 구체적인 진로설계 실시합니다.
모의계열선택은 2,3학년의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을 모의 교육과정편제표를 통해 선택하고 자신만의 교육과정 작성.합니다.
트렌드 학과 안내는 숙명여대 앙트너프러너쉽, 청강문화대 푸드스타일학과, 카이스트 융합기초학부,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부 소개를 통한 사회변화와 대학의 변화 소개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역량을 파악.
대입역량 확인 특캉은 미래역량에 대한 확인을 통해 자신만의 진학 계획을 수립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이 외에도 1학년은 1주일 1시간 진로교사가 진로수업을 담당하여 꾸준하게 진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단계에서는 먼저 교육과정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개설된 과목에 대한 동영상 안내 자료를 해당 교과 교사가 제작하고, 담당부서에서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동영상 안내 자료를 제작합니다. 동영상은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교과 시간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영상을 상영합니다. 영상 상영 과정에서 담임 교사의 설명도 곁들입니다. 더불어 [선택과목 가이드]라는 책자를 제작하여 배부합니다. 동영상과 텍스트를 함께 제공하는 것입니다.
책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깁니다
먼저 2015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목록 안내부터 시작해서 제 2외국어교과 안내를 담아 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 Ⅲ. 나의 교육과정 설계하기 부분에 대해 좀 더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학업계획 세우기 단계에서는 학교에서 시행한 진로검사의 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고려하여 자신의 진로를 계획한 후, 관련 과목을 나열해봅니다. 그리고 학교에 개설되지 않았지만 본인에게 필요한 과목을 찾아보면서 다른 방식으로 수강할 수 있음을 최종적으로 알려줍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주문형강좌, 교육과정클러스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꿈의대학이 해당됩니다. 이후 학년별로 ‘나의 교육과정 설계하기’표를 제시하여 과목을 선택하게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병기하고, ‘나의 교육과정 점검하기’를 통해 확인합니다.
우선 나의 학업계획 세우기를 합니다. 나 알기부터 시작해서 – 진로 적성 및 결과를 정리해서 작성하게 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알기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과목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나 과목등을 작성하고, 그 외 추가나 보충할 내용이 있으면 작성합니다.
최근 청년의 실업 등 사회적 불안의 정서가 고등학생들에도 많이 전달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들이 진로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면 직업과 관련한 이야기, 혹은 대학 전고과 관련한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사회에서 그럴듯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진짜 관심과 흥미를 잘 살펴보고 즐겁고 신나게 그것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기 보다는 애써 그 욕망과 욕구를 외면하고, 스스로 제거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기성세대가 사회가 좋다는 그 무언가에 맞추어가려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반월고의 이런 시작은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나의 진로희망을 작성합니다. 1,2,3 순위 총 세 개의 분야에 대해 계열, 학과, 희망하는 이유를 작성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로적성 검사 및 결과를 작성하게 합니다.
다음으로는 나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적어봅니다. 기초 탐구 부터 그리고 학교에 개설되 않았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과목을 작성하게 합니다. 주문형 강좌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신청 가능한 과목을 안내해주거나 개설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꿈의 대학과 연계해서 안내도 합니다.
꿈의 대학의 경우 경기도 교육청 사업으로 경기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해 각 대학, 혹은 특정 고등학교에서 대학 전공 과목과 관련된 과목을 고등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학교 개설 과목 외에 학생 수요에 맞추어 최대한 선택의 폭을 넓게 합니다.
그리고 수강 신청을 합니다. 수강 신청서가 아니라 나의 교육과정 설계하기라는 제목이 참 좋습니다.
기초와 예술군에서 문학과 매체,현대문학감상, 기하, 수학과제탐구, 경제수학, 영미문학읽기 매체 미술에서 택1, 사회, 과학, 예술군에서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경제, 한국지리, 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 입체 조형에서 택 3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로 평가됨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교양과목
3학년 미술중점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은 미술전공실기와 미술사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네요. 예술관련 교과가 다양하다 싶었는데 화성 반월고는 미술 중점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학년은 사회, 과학, 기술가정, 제2외국어, 예술, 체육에서 택1을 하네요.
3학년 때의 개설과목이 더 많은 것이 나의 진로학업 설계와 관련해서 보다 세밀하게 그리고 심화해서 선택할 수 있어 보여 좋습니다.
3학년 때의 개설과목이 더 많은 것이 나의 진로학업 설계와 관련해서 보다 세밀하게 그리고 심화해서 선택할 수 있어 보여 좋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과정이 있습니다.
대규모 학교에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자 양식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3학년 수학과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중 분 택1에서 한 과목을 선택하였는가? 3학년 선택과목 여행지리/사회문제탐구/생활과과학/ 과학사 중 택1에서 한 과목을 선택하였는가, 교양선택과목에서 민주시민, 환경 중 택1에서 한 과목을 선택하였는가, 3학년 선택과목 심화국어, 실용통계,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미술 전공 실기, 평면 조형, 물리학 2,, 화학2, 생명과학2, 지구과학 2 중 택에서 심화국어와 실용통계 둘다 선택하지 않았는가? 심화국어와 실용통계 둘다 동시 선택 불가. 아마도 문이과 계열을 나누어 반을 운영하고 반단위로 수업 시간표를 짜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교내 인력 및 수업 시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한계가 있긴 합니다. 반단위 수업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도 아직은 쉽지 않은 시도겠지만 조금씩 변화를 주었으면 합니다. 3학년 미술중점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은 3학년 선택과목 중 택3에서 미술전공실기, 택1에서 미술사를 모두 선택하였는가?입니다. 이런 안내가 있는 것 보니 미술반도 따로 꾸린 것 같네요. 이럴 경우 인문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일지라도 두 과목 중 하나를 수강신청한다면 미술반으로 편성되겠죠?
운영상 복잡해지기는 하지만 계열별 반단위 구성 및 반단위 중심 운영 방식을 변화시켜야만 학생들의 선택권이 조금 더 자유로워 집니다.
그래도 화성 반월고는 일반고 선도학교로서는 높은 수준의 운영과정을 보여줍니다
2학년도 비슷한 양식의 설계하기와 점검하기를 통해 3학년 선택과목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학생들은 어떻게 선택했을까요?
아래 결과는 1차 조사 결과로서 이후 3회에 걸친 수정 과정을 거칩니다. 20명 이하의 학생이 선택한 교과는 차기 조사에서 추가 희망을 받거나, 주문형강좌 개설 여부를 학생에게 확인합니다.
과목별 신청 과목의 성별 신청인원을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선생님들에게 좋은 안내가 될 것 같아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1학년은 수학 과제 탐구, 경제 수학, 영미 문학 읽기가 20명 이하입니다.
조금은 이 결과가 흥미로운 것이 지간 강의 때 교사들이 생각하는 계열별 과목 이수의 필요성 내용 기억하시나요?
다시 한번 살펴보면 바로 이 내용인데요
경제수학이 사회계열에서는 83.퍼센트, 영미문학 읽기가 인문계열에서는 85.7퍼센트입니다. 수학과제 탐구 역시 자연계열에서 85.7%, 공학계열에서 73.5퍼센트입니다.
교사들은 각 계열별로 꼭 이수가 필요한 과목으로 응답했는데, 반월고의 선택을 그렇게 나타나지는 않네요. 과목명 자체에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조금더 여러 조사 자료와 사례 제시 등을 통해 선택교과의 안내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명이 과목 개설 기준이나 영미문학 읽기, 수학과제 탐구, 경제수학은 폐강이 되겠네요
2학년은 세계사 10명, 국제 경제 14명, 물리학 실험 15명, 지구과학 실험 1명, 음악 감상과 비평 1명입니다.
1학년에 비해 2학년 학생들의 선호가 분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좀 더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명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단위학교에서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치며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반월고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반월고는 1학년은 21개 과목, 2학년은 32개 과목 안에서 학교 운영 원칙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폐강되는 과목도 생기겠지만 신청을 받은 것은 학교에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신청을 받았으니 2,3학년 학생들은 2년간 총 53개 과목 안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2,3 학년 과목이 90개 넘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갈매고와 이우고 등에 비하면 적지만 일반고 학교가 이 정도면 고교학점제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는 학교로 보여집니다.
학교 개설 과목 외에도 주문형 강좌나 클러스터,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그리고 경기도 교육청만의 특색이 담긴 꿈의학교까지도 신청 가능하니 학생들이 선택지는 꽤 넓습니다.
“새로운 교육환경 화성 반월고등학교”,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3363, 전승표기자. 2021.06강의 앞부분에서 말씀드렸지만 화성 반월고는 선택교과 운영과정도 준수하지만 무엇보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정말 뛰어납니다. 고교학점제가 교과학점제가 아닌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까지 포함한 학점제라는 측면에서 화성 반월고는 고교학점제의 도입기에 주목할 만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화성반월고등학교는 청소년들이 직접 ‘미래 트렌드’를 읽고, ‘미래 키워드’를 토대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화성반월고가 운영 중인 진로탐색 프로그램 ‘세상 속으로’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특히 화성반월고는 특화 교육 프로그램 ‘세상 속으로 주제별 체험학습’을 개발·운영하며 학생들의 꿈을 구체화해 주고 있다.
# 세상 속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인 ‘세상 속으로 주제별 체험학습’은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개교 첫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화성반월고의 특색사업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 동안 학년별·단계적으로 운영되는 ‘세상 속으로’는 매년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구체적인 운영 내용이 바뀐다.
‘세상 속으로’ 프로그램의 핵심인 2학년은 화성반월고의 창의적 체험학습 ‘챌린지 스쿨’의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진로 찾아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정하고 스타트업 기업과 협동조합, 법인 등의 형태를 조직해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기업 등 조직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를 실천 중인 창업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삶의 비전을 확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업과 법인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단체의 목표와 메시지 디자인을 조사하고 교유의 메시지를 디자인하는 한편,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한다.
활동 결과물은 미국 POD(Print On Demand·재고를 쌓아 두고 판매하는 형태가 아닌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제작해 판매하는 방식) 사이트에 상품으로 등록하는 등 일상의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3학년은 무엇보다 시기집중형 체험과 장기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는 방법과 해당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과정 및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농민과 농산물을 브랜딩(Branding·소비자가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하게 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과정)함으로써 도시민과 농민의 상생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이 기사 내용의 모든 프로그램은 제가 대표로 있는 더 테이블 세터에서 기획하고 코티칭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화성 반월고의 선택과목 가이드 책자는 90페이지가 넘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안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2차례 걸쳐 화성 반월고의 고교학점제 운영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고요, 다음 시간에는 화성 반월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강의를 준비했으니 보다 구체적으로 운영의 실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