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강. 사회혁신을 담아내는 프로젝트 수업 3
소셜 임팩트와 크라우드 펀딩
안녕하세요. 지난 두 강의를 통해 사회의 변화와 대학의 변화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수업 활동 안내를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습득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어떻게 구체화 시키는지 그 수업 사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쉽게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으로는 소셜 벤처 조사하기입니다.
출처. 더 테이블 세터 <공공 소통 디자인> 프로그램관심 기업, 기업 소개, 핵심 가치, 기업 로고 등 소셜벤처와 관련해 필요한 정보 작성의 양식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조사해서 작성하게 하면 됩니다.
조사를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카우앤독, 헤이그라운드, 상상 플래닛의 홈페이지 사이트를 안내해주고 그곳에 입주해 있는 기업 정보를 정리해서 작성하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화면과 같이 헤이그라운드 멤버를 클릭하면 입주 기업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화면이 나옵니다. 이러한 기업들을 조사해복 그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조사 작성하게 해보면 됩니다.
간단한 이런 정보만으로도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많이 넓어집니다.
출처. 헤이그라운드 홈페이지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활용하셔도 되고요, 각 교과에서 교과와 관련한 요소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 회사 조사하기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출처. 더 테이블 세터 <공공 소통 디자인> 프로그램문제 상황과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에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더 테이블 세터 <공공 소통 디자인> 프로그램기술이나 공학, 과학과 관련된 교과에서는 핵심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서 조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문제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관련 단체는 어떻게 핵심 메시지를 표현하는지와 관련된 조사 및 작성을 하게 하면 됩니다.
문제 상황을 조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한 기술 등의 솔루션을 작성하고, 단체의 핵심 이미지는 넣게 하는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기술 등을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테이블 세터의 수업 결과물 제가 한 학기 동안 화성 반월고에서 이러한 수업을 진행했는데요 한 시간 이내에 이런 결과물이 충분히 나옵니다.
잠시 살펴보면 이 학생은 마리몬드, 레코드, 나쁜 기억 지우게, MYSC, 라잇업을 조사했습니다.
더 테이블 세터의 수업 결과물이건 다른 형태의 활동지입니다.
이 학생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브라질에서 모기로 인해 전염병이 확산되는 문제 상황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출처. 퍼센트 아카데미 홈페이지 활동지 형태로 수업을 진행할 때는 사회변혁을 위한 전문가를 교육하는 퍼센트 아카데미라는 회사의 사이트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새로운 사업 분야를 알아나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좋은 일과 돈을 버는 일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위해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거나 사회적 문제 해결을 통해 많은 사람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다면 사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이후 나만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에 도전해보는 수업을 해보면 좋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 홍보, 그리고 유통의 어떠한 기반도 없이 학생들이 나만의 아이디어로 구체적인 무언가를 실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근 크라우드 펀딩이 활성화되면서 나만의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아이템만 있으면 초기 자본 없이, 그리고 손실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텀블벅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은 말 그대로 무작위 대중에게 펀딩을 받는 것입니다.
출처. 텀블벅 홈페이지이것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업사이클링 모던 저고리백이라는 아이템으로 펀딩에 도전했습니다.
모인 금액을 보면 천 오백만 원 정도로 799%로 달성했습니다. 최초 목표 금액은 이백만 원이었습니다.
출처. 텀블벅 홈페이지리워드라고 해서 상품 구성 별로 가격을 설정하고, 상품에 대한 안내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제품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펀딩을 시작합니다. 최초 목표 금액인 200만 원의 펀딩을 초과하면 펀딩에 성공한 것이고 미리 결제한 사람들에게 약속한 날짜에 선택한 상품을 보내면 됩니다.
시제품만 있으면 펀딩이 가능하고, 주문량에 맞춰 생산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사업 자금이나 판매 부족으로 인한 손실의 염려가 없어, 최근에는 개인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많이 활용합니다.
대중의 힘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출처. 텀블벅 홈페이지달빛 천사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정식 OST 판매에는 무려 26억이 펀딩이 되었습니다.
출처. 텀블벅 홈페이지위안부를 기리는 작은 소년상 프로젝트는 2억 6천만 원이 펀딩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잘 발견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 강의에서 이우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 결과물을 크라우드 펀딩한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고등학생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출처. 텀블벅 홈페이지삼척 여자고등학교 봉사 동아리 W.T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뱃지 제작, 양평고등학교 미술동아리 그린나래의 흑고래등 보호를 위한 뱃지 제작, 선유고등학교 교육동아리 페르보르의 저소득층을 위한 생리대 지급 프로젝트는 무려 1,800만 원이나 펀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 외에 고3 수험생 사진집 등과 같이 개인의 창작 활동을 위한 고등학생의 펀딩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동아리 사업을 위한 펀딩, 예를 들면 신문 제작, 영화 제작 등의 사례들은 꽤 다양합니다.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 기획을 위해 텀블벅 사이트의 사례 모방을 수준에서라도 학생들이 크라우드 펀딩 사례를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출처. 더 테이블 세터 <공공 소통 디자인>프로그램 생들에게 새롭게 만들어 보고 싶은 것, 혹은 해결해보고 싶은 일상의 장면이나 관심이 있는 발명 분야나 기술에 관해 물음을 던지고 함께 기획서를 작성하는 활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더 테이블 세터 <공공 소통 디자인>프로그램우선 쉬운 방법으로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 핵심 이미지 및 메시지, 프로젝트 핵심 홍보글, 창작자 소개, 리워드 구성 정도의 양식을 제공하고 사례 모방부터 시작해서 나만의 펀딩을 기획해볼 수 있습니다.
더 테이블 세터 프로그램 결과물 이 학생의 경우 평소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장래 초등학교 교사를 희망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리워드로 구성하고 수익 일부를 코로나 인해 학습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구상했습니다.
이렇게 나만의 아이디어로 공공의 가치 추구나 사회적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미래사회에 새롭게 생겨나는 다양한 직업, 이러한 사회 기반 시스템에 대한 활용 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감’ 역량에 대한 이해입니다.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을 구상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하면 더 높은 성취를 이루어 내는 경험을 한다면 협업 역량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의 경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공감하고 협업할 수 있는 학생으로서 성장. 이것은 미래사회에 매우 중요한 역량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성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