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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Dec 16. 2021

경기 새울학교 이야기 14

온배움 제주도 동행 프로젝트_11월 09일 

이 글은 경기 새울학교 김문겸 교장 선생님께서 학교 홈페이지에 작성한 것으로 새로운 교육을 그리고 소외된 사람이 없는 교육을 추구하는 새울학교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전합니다.

 경기새울학교에는 동행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1학기에는 3박 4일의 지리산 종주, 2학기에는 제주도입니다.

해맞이 시간에 ‘2021 온배움 제주도 동행 프로젝트’에 대한 열림식이 있었습니다. 동행 프로젝트의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지,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목적 설명 중 내면화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이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온배움이 나왔습니다다. 온배움이 무엇인지? 따뜻한? 전체? 다 같이 함께하는 말이 나옵니다.

사제동행을 물었습니다. 가톨릭의 신부 사제님과 함께한다는 *비의 말에 모두 한바탕 웃음이 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의미보다 더 어려운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이번 동행의 목적 중 하나는 민주역사 현장을 방문함으로 평화 시민의 삶과 가치를 배우는 것입니다. 제주4·3 사건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4월을 기억했습니다. 이어 3박 4일간의 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1일 차: 제주 역사를 만나다
(송악산 진지동굴 해변,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4·3유적지 섯알오름 학살 터)
 2일 차: 한라산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도전
(윗세오름 또는 한라산 백록담, 카멜리아힐)
 3일 차: 사제동행 문화 체험
(우도, 섭지코지, 감귤 따기, 카트 체험, 평가회)
 4일 차: 평화, 제주를 기억하다(4·3평화공원) 


 2일 차는 선택적 프로그램입니다. 윗세오름과 백록담 중 아이들이 선택합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는 선택적 과정이 없었습니다. 우리 학교의 도전과 성장이라는 가치에 따라 한라산 정상의 기회로 주어야 한다는 취지로 선택적으로 했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떠나는 날에는 윗세오름으로만 결정이 되었습니다.

 26일 아침. 9명의 아이와 15분의 선생님들을 마을회관에서 배웅했고 청주 공항을 통해 제주로 떠났습니다.
 아이들이 떠난 학교는 고요합니다다. 오후에 팀장이 사진 한 장을 보내왔습니다. 알뜨르 비행장에서 플래카드를 펼치고 찍은 사진입다.


 '지금, 제주 동행'


받은 사진을 바로 홈페이지에 올리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원문 

https://saeul.goeic.kr/bbs/boardView.do?bsIdx=3743&bIdx=661235&page=1&menuId=8427&bcIdx=0&searchCondition=SUBJECT&searchKeywo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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