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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Nov 09. 2021

경기 새울학교 이야기 13

사회적 경제 수업 2 _ 11월 4일 


지난 11월 4일 더 테이블 세터 프로젝트 매니저인 래퍼 디템포와 벗밭의 백가영 대표와 함께 사회적 경제 두 번째 수업을 이어나갔습니다. 


https://brunch.co.kr/@tel1638/380


이번 수업은 지난 수업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세 팀으로 나누어 디자인 상품 제작과 디지털 아카이빙, 그리고 공간의 이야기를 담은 음원 제작을 실행하였습니다. 



지난 수업에 학생뿐 아니라 교장 선생님과 여러 교직원들이 함께 했던 '학교 공간에 의미 찾기' 활동의 내용을 정리해서, 각 팀은 가사를 쓰고, 음원을 만들고 디지털 아카이빙을 하고, 그리고 이와 관련된 디지털 상품을 제작했습니다. 


수업 전에 과연 하루 만에 계획한 대로 수업이 진행될지 그리고 결과물이 의도한 대로 나올지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는 감동스러울 만큼 뛰어났습니다. 

수업을 함께 했던 매니저들이 일반학교에서도 이 정도까지는 안 나왔을 것이라는 평이었습니다. 


음원 제작을 위해 모인 디템포와 학생들

지난 10월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실시된 프로젝트 수업에서 사회적 경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인공지능 디자인 툴의 이해 및 경험을 바탕으로 POD 상품 제작 과정의 이해를 통해 나만의 구체적인 디자인 상품을 만드는 방법들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학교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상품 만들기, 음원 만들기,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한 새로운 홈페이지 만들기를 선택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노래, POD 상품, 새로운 홈페이지로 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제작한 POD 상품은 우리 ‘더 테이블 세터’와 연계해 일반 대중들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더 테이블 세터의 위탁운영을 기반으로 제작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으로 지급해 학생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도전을 격려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래퍼 ‘디템포’와 함께 공간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를 가사로 만들고 음원 제작을 위한 녹음을 실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상의 공간에 의미를 부여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하게 디지털 아카이빙(디지털 정보자원을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작업) 해 왔던 ‘벗밭’의 백가영 대표와 함께 나만의 디자인 상품, 그리고 새울학교 전 구성원의 이야기를 모아 새울학교만의 디지털 공간을 구축했습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치유가 필요하다면 우리와 같은 교육 전문가는 수업을 통해 치유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력 부진을 해소하는 교육과정의 한계를 넘어 보다 적극적인 상상과 도전을 해 나가나며 이를 통한 구체적인 학생들의 성과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역량에 조금씩 확신을 가져 자존감을 높이고, 치유와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테이블 세터는 음원 완성, 상품 제작 및 판매, 새로운 디지털 공간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이달 중 공개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만든 로고로 만든 pod 상품,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전액 새울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https://marpple.shop/kr/my_thetablesetter?page=0



NOTION을 활용해 학교 사람들과 공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새울의 디지털 아카이빙 공간


https://oval-pharaoh-978.notion.site/a3cf5a8a9da44260b3cb6db836a3d154

#더테이블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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