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교식_2022.03.15
오늘은 학생들이 입교하는 날입니다.
8명의 학생이 들어옵니다. 오랜 기다림입니다. 작년 12월 31일 학생들을 수료시키고 두 달 보름만입니다. 학생들을 받기 위해 학교 설명회를 비롯해 홍보를 했습니다.
경기 새울학교를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했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중정에 아이들을 맞기 위한 방역물품과 목에 걸어 줄 이름표를 준비했습니다.
10시 10분에 첫 아이가 들어왔습니다. 김*채입니다. 이어 아이들이 들어옵니다. 재입교하는 학생들이 서로 만나자 표정이 밝습니다. 선생님들이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소리가 중정에 퍼집니다.
입교 대상자 8명 중, 1명의 학생이 연락도 없이 오지 않았습니다. 확인 결과, 입교하지 않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11시. 전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함께 입교식을 진행했습니다. 사전에 만든 2021년에 진행한 교육 활동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학교장 환영사는 대본 없이 형식을 벗어나 편하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경기새울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이 고맙다는 이야기, 재입교한 학생들의 성장 이야기, 작년과 올해 달라지는 것들, 새로운 도전과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경기새울학교.
마음껏 도전하고 경험하라. 실패해도 좋다. 그것도 자산이다. 올해 이것 한 가지는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꿈도 하나 가져줄 것을 말했습니다. 학부모님도 과정에 함께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힘들면 언제든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해라 등.
이어 교직원 소개를 했습니다.
한 분 한 분 말씀을 전하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입교식을 마쳤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담임선생님과 시간을 갖고, 학부모님은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오전 과정이 끝났습니다.
올해 첫 점심시간. 음식을 조리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함을 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없으면 교직원들은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합니다. 잠시 뒤 학생과 학부모님, 담임선생님들이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광경입니다. 점심을 먹고 재입교한 학생들은 자신의 추억을 찾으러 다닙니다. 처음 들어오는 학생들은 학부모님과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몇 마디 붙여 봤지만 아직은 낯설어합니다.
13시 20분부터 보건교육과 건강조사가 이루어집니다.
14시 10분부터 공동체 구성원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모둠을 구성하기 위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포스트잇에 적어 궁합이 잘 맞을듯한 음식을 쓴 사람들을 찾아다녔습니다. 모둠 구성은 학생 1명에 교사 2명.
전 한우를 적었습니다. 이미 오이 냉면을 적은 아이를 다른 팀에 뺏겨 궁합이 전혀 맞지 않는 모둠이 구성되었습니다. 윤*태 부장님의 개구리 튀김, *향이의 초코송이, 저 한우.
이어진 게임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현재 자신이 제일 관심이 있는 것은?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는?
우리 모둠의 *향이는 제주도를 가고 싶고, 헬로키티에 관심이 있고, 무엇인가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팀의 *정이는 어디든 가고 싶고 머리에 관심이 있고 *연이는 집콕, 게임이면 다 좋아하고 *주도 집콕, *채와 *주는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진 게임은 빙고!
사회자가 불러주는 숫자를 종이 빙고 판에서 찾아 세우기. 쓸데없이 숫자에 집중합니다. 이어 사회자와 모둠별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모둠은 자기 빙고 판의 숫자를 불러서 세웁니다. 상대 팀과 가위바위보, 홀짝, 묵찌빠 등을 통해 구슬을 빼앗아오기 게임도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구슬 개수에 따라 모둠별 순위가 정해집니다. 순위에 따라 빙고 판이 점점 더 세워집니다. 추억의 게임에 아이와 어른 모두 몰두합니다.
세 명이 보자기 끝을 잡고 제기를 머리 위까지 쳐올리는 게임도 했습니다. 서로의 단합이 요구됩니다. 이렇게 함께 즐기면서 친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처음 들어와 서먹한 아이들. 선생님들이 한껏 북돋아 줍니다. 이것이 새울의 자랑입니다. 처음보다는 웃음기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이제 어둠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방을 배정받아 짐을 풀고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저녁 식사 종소리가 울립니다. 야간 근무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갑니다. 모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몇몇은 메뉴에 따라 먹고 안 먹고 결정합니다. 오늘이 처음이라 허기질 텐데 말입니다. 저녁을 먹지 않는 아이들은 다른 선생님을 따라 어울림실로 이동했습니다. 상*는 노래방에서 노래로, *향이는 컴퓨터실에서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