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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Nov 15. 2022

안성 학생 자치 연합과 4개월

2022년 6월 18일 


안성 교육청 학생 자치연합 5개 분과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강사 의뢰를 받고 안성 몽실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전체 모임이었고 앞으로 5개분과별로 2시간씩 총 3회에 걸쳐 만나며 분과별 주제와 관련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장소가  안성 몽실학교라 좀 일찍 도착해 학교 곳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신나는 학교 교육 지원실도 있더군요


교육감이 바뀌고 가장 걱정되는 조직이 세 곳 있습니다.

마을공동체 교육과 관련된 곳, 몽실학교, 신나는 학교.

어떻게 벼텨낼지, 어떻게 유지할지...

많은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담긴 그 공간들이 잘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안성 관내 각 학교 초중고 학생회장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 모임이라 강의하기가 참 좋네요. 자발적인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강의를 해본 것이 얼마만이지 ^^                                           



2022년 7월 23일 


<왜 아이들은 점점 소극적이 되어가는가?>


안성 학생자치연합 2분과 학생들을 만나고 왔다.

분과별 초중고 학생들의 연합으로 5개 주제로 그룹을 나누어 해당 주제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의 활동이다.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한 강의 1회와 분과별로 2개 분과 1회를 진행했는데 초등학생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이라 다들 잘 하고 적극적인데 유독 질문에 답을 하거나, 손들어 보라는 간단한 질문에도 잘 반응하는 것은 초등학생들이 훨씬 적극적이다. 

질문도 잘한다.


아이들이 중학교-고둥학교에 진학하면서 수업활동에서 왜 점점 더 소극적이 되는지, 자제를 하는지 그리고 자기검열을 하는지 그 이유는 안다.


그래서 안타깝다.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안성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안성 학생자치연합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수업을 하기 위해 안성 몽실학교에 왔다.


오늘은 4분과. 초등 4, 고등 1, 특별한 조합이다.

휴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라 진행하기가 참 수월하다.


이번주는 이천 두번-시흥-죽산-안성을 돌아다녔다.

초, 중, 고 학생들을 모두 만났다.

다양함을 경험하는 것은 참 좋은데 일주일에 이렇게 5개 일정만 있어도 너무 피곤하다.


초둥학생들과 무언가를 하는 것은 대학 졸업 이후 처음인데 소수, 그리고 자발적 참여라는 조건에서는 초둥학생들이 참여도가 가장 좋다. 그리고 가장 재밌다. 

학급 단위나 학교 단위로 만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요즘 초등학생들과의 만남은 즐겁다.



2022년 10월 16일



안성학생 자치연합 마지막 수업이 끝났다.


5개 분과 각 3회 총 15회 및 전체 강의 2회, 교사 연수 1회 총 18회의 일정으로 안성지역의 아이들과 선생님을 만났다. 분과별 3회에 걸쳐 각자 선정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 디자인과 그 디자인을 활용한 POD상품 만들기를 진행했고 마지막 전체 모임 때 주어진 상황과 맥락 속에 놓여진 대상을 위한 캠페인, 서비스, 시제품 기획을 하는 활동을 했다.


함께 소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초등학생 한 아이가 폐회식 프로그램으로 안성 몽실학교 로고를 만들고 수상을 하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성교육지원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 몽실학교 자체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안성 몽살학교에서 진행을 했기에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겼나보다.

나와 담당 장학사님은 차마 몽실학교가 내년에는 바뀐다는 말을 전하지는 못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안성 몽실학교에서의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경기 이룸학교가 몽실학교의 그동안의 성과를 잘 이어나가기를 바라며 햇살 좋은 10월 가을의 토요일. 몽실학교에서의 하루를 마쳤다.





2022년 10월 29일 



안성 교육지원청에서 하는 <청소년 공감 콘서트>에 들렀다.

안성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안성학생자치연합 사회참여 프로젝트와 몽실학교에서 운영하는 정책마켓 프로젝트를 뱔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사회참여프로젝트를 함께 했기에 마지막 발표 과정을 보고 싶었다. 분과별 일정이 3회 밖에 남지 않아 분과별 주제에 맞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메시지를 디자인하고 그 디자인으로 목적에 맞는 POD 상품 만들기를 제안하였고 일정 내에 공개할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자리에 참여하였던 몽실학교 담당 장학사님으로부터 내년에 프로그램을 맡아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았다.

몽실학교에서 제안받은 일이 이루어지면 경기이룸학교에서 진행하게 되는 언타까운 상황을 마지막으로  안성 몽실학교에서의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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