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를 기르는법

by 유심조


요즘 자주 생각나는 웹툰이 있다. ‘혼자를 기르는 법’이라는 웹툰인데,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이 혼자를 잘 기르기 위해 애쓰는 내용이다. 주인공 이름도 어쩜 ‘이시다’다. 요즘의 나도 ‘유시다’ 같은데…근 1년간 나 자신을 잘 기르려는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 일로 나의 존재를 증명을 하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나를 갈아넣다 보니, 그 끝에 나는 없고 또 다른 일만 남았다. 와! 너무 허무하다. 다시 나 자신을 잘 돌보아야 할 때다.

나를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과 몸’의 균형을 되찾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생각과 몸을 움직이게 만들고 싶었다. 생각하기 위해 글쓰기 수업을 신청했고, 몸을 조금이라도 쓰기 위해 필라테스도 등록했다. 유달리 바빴던 오늘, 필라테스를 하고 와서 글을 몇 줄 써 내려가고 있다. 왠지 나를 좀 돌보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이 느낌 그대로, 오늘은 ‘유시다’를 좀 일찍 재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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