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c Belaire Rose
-생산지 : 프랑스 프로방스
-품종 : 시라 90%
-비비노 점수 : 3.9
● 나름 마니아로서 평가
*점수 : 85점
-빛깔 : 연분홍 장미가 떠오르는 매혹적인 빛깔
-아로마/부케 : 포도와 복숭아를 기반으로 한 과일향. 부케향은 없음
-풍미 : 스파클링인데 잘게 쪼개지는 실키한 느낌이 좋음
-재구입 의사 : 70%(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100%)
● 마셔보니
처가 식구들과 함께 한 와인입니다.
특이하게 밑에 조그만 스위치같은 게 있는데 이걸 누르면 병에 붙은 라벨에 불이 들어옵니다. 분위기 잡는데 큰 역할을 하네요.
프랑스 프로방스에서 생산되는 로제와인으로 룩 벨레어는 세계 10대 샴페인 제조회사입니다.
시라(90%)를 기반으로 그르나슈, 생소를 섞어 만든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12.5%로 제법 높습니다.
비비노에서는 점수 3.9를 준 좋은 와인이네요.
룩 벨레어 로제는 로제 와인의 아름다운 빛깔과 고급스럽고 섬세한 기포가 특징입니다.
조심스럽게 코르크를 열자 과일향이 올라옵니다. 이때가 너무 행복합니다.
와인과 첫 대면하는 그 몇 초는 사람의 첫인상과 같습니다.
포도향인지 복숭아 향인지 과일 향이 상큼하게 올라오는게 참 좋습니다.
잔을 모아 따르니 꽃내음도 살짝 올라옵니다. 레몬같은 새콤한 과일 향도 있습니다.
와인을 그렇게 자주 마시는데도 아직 향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합니다.
나름 혀가 예민한 미식가인데 후각이 못따라 준다는 생각에 상심할때가 많습니다.
소원과 건강을 비는 마음으로 건배를 하고 와인을 입에 머금어 봅니다.
톡톡 올라오는 기포가 입안을 자극하고 과일향과 꽃향이 제법 좋습니다.
건배를 하자 마자 식구들이 맛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비주얼이 더 감동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화이트 와인은 무스까또에 길들여진 때문인듯 합니다.
로제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레드 와인이 아니라면 무스까또나 리슬링이 좋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