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설날 문화 행사
설날을 맞아 한국의 문화재청이 국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합니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4대 궁궐과 종묘가 무료로 개방되며,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방식으로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민들에게 따뜻하고 희망찬 연휴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등 서울의 4대 궁궐은 이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자유롭게 개방됩니다. 단, 창덕궁 후원은 예외로, 여전히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또한, 평소 예약제로 관람이 제한되던 종묘도 나흘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이 행사는 궁궐의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관람객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복궁 흥례문 광장 수문장청에서는 9일과 10일 양일간 '2024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가 열립니다.
세화는 질병과 불행을 막고 행운을 빌기 위해 그려진 전통 그림으로, 이번에는 특별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배우이자 풍자화 작가인 정은혜 씨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청룡을 배경으로 서있는 수문장' 그림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 국가유산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새해 첫 명절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설날 가볼만한 여행지로 이 특별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궁궐과 왕릉을 방문해보세요. 전통문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설 연휴는 우리의 국가유산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