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을 찾는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연휴양림 이용자는 1,998만 명으로, 국민 10명 중 4명이 자연 속에서 쉼을 찾았습니다.
특히 공립자연휴양림 중 대전의 만인산과 장태산, 충북의 조령산, 충남의 안면도 휴양림이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공립자연휴양림 세 곳을 소개합니다.
사계절이 주는 특별한 선물대전과 충남 금산을 잇는 만인산 자락에 위치한 이 휴양림은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철쭉이 만발해 온 산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불타오르는 숲길이 장관을 이루며, 겨울에는 고요한 설경 속 산책이 특별한 추억을 남깁니다.
만인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완만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대전 시내와 금산 일대의 아름다운 전망과 운무가 자아내는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국내에서 유일하게 메타세쿼이아 숲을 품은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해 인공적인 느낌 없이 온전히 숲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늘다리, 목재문화체험장, 숲속 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으며, 특히 하늘다리는 숲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로, 나무 사이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고요함 속의 계곡 소리조령산 자연휴양림은 깊은 산속에 자리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문경새재와 맞닿아 있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더위를 식혀주며, 가을에는 단풍이 계곡을 따라 물들어 절경을 이룹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으며, 조령산 정상에서는 숲의 고즈넉함과 탁 트인 전망을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곳입니다.
태안에 위치해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과 서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곳은 천연 소나무 숲으로 유명합니다. 100년 이상 된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피톤치드가 풍부해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전의 만인산과 장태산, 충북의 조령산 자연휴양림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사로잡습니다.
만인산은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 장태산은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체험을 원하는 이에게, 조령산은 고요한 계곡과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