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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한복 입어야죠" 부모님도 좋아하는 국내 명소

한복 데이트하기 좋은 화성행궁

by telltrip
Hanbok-Walking-Spot-in-Snowscape-1.jpg 화성행궁 한복 여행 / 사진=공공누리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머물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은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리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성행궁의 설경은 전통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마치 조선 시대로 돌아간 듯한 감성을 선사한다. 하얀 눈이 기와지붕과 마당을 덮으며,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Hanbok-Walking-Spot-in-Snowscape-2.jpg 화성행궁 눈부신 설경 / 사진=수원문화재단


화성행궁이 겨울철에 더욱 특별한 이유는 눈이 내렸을 때 보이는 전통 궁궐 건축물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눈꽃이 피어난 듯한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봉수당과 낙남헌 주변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눈 덮인 행궁 마당을 거닐다 보면 뽀드득거리는 눈 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눈 위를 걸으며, 조선 시대의 왕이 머물던 공간에서 한적한 겨울 산책을 즐기는 경험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Hanbok-Walking-Spot-in-Snowscape-3.jpg 화성행궁 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화성행궁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행궁 마당과 주변 정원에는 철쭉과 매화나무가 꽃을 피우며 따뜻한 봄 기운을 전한다.


특히 봉수당 앞뜰은 봄철 꽃놀이 명소로 손꼽히며, 화사한 색감으로 가득한 풍경이 펼쳐진다. 봄날의 화성행궁을 거닐며, 정조대왕이 머물던 이곳에서 역사적인 순간과 함께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Hanbok-Walking-Spot-in-Snowscape-4.jpg 수원 화성행궁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낮 동안 역사와 자연을 즐겼다면, 해가 진 후에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화성행궁의 야경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행궁 곳곳에 설치된 은은한 조명이 전각을 환하게 비추며, 조선 시대 궁궐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봉수당에서 바라보는 수원의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Hanbok-Walking-Spot-in-Snowscape-5.jpg 화성행궁 아름다운 설경 / 사진=수원문화재단

화성행궁은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여행지다. 겨울에는 고요한 설경이, 봄에는 화사한 꽃들이, 밤에는 웅장한 야경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


조선 시대의 정취를 간직한 이곳에서, 시간을 초월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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