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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화산이 만든 기적" 꼭 가봐야 할 온천 마을

삼척에서 만나는 2월 겨울 특별한 온천 여행

by telltrip
Gagok-sulfur-hot-springs-5.jpg 가곡유황온천 / 사진=공식홈페이지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순간, 그야말로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특히 삼척의 가곡유황온천은 단순한 온천을 넘어 자연의 신비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손꼽힌다.


2005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고려엉겅퀴, 사창분취 등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또한 가곡천변을 따라 흐르는 유황온천은 지하수의 흐름과 온천의 형성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지구과학적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Gagok-sulfur-hot-springs-3.jpg 가곡유황온천 메인풀장 / 사진=공식홈페이지


가곡유황온천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어우러진 온천욕이다. 겨울철이면 온천수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 신비로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발밑으로 흐르는 물의 촉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Gagok-sulfur-hot-springs-1.jpg 가곡유황온천 자쿠지풀 / 사진=공식홈페이지


이곳이 위치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강원도 특산식물인 고려엉겅퀴와 사창분취 등 희귀식물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호구역 내 특정 구역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온천과 연계된 자연 탐방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환경 속에서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식물들의 생명력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Gagok-sulfur-hot-springs-2.jpg 가곡유황온천 동굴스파 / 사진=공식홈페이지


가곡유황온천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구과학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이곳의 유황온천수는 지하 깊은 곳에서 형성되어 다양한 광물 성분을 함유한 채 지표로 솟아오르며, 온천이 생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곡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온천 탐방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지하수의 흐름과 온천이 만들어지는 자연 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육적인 가치 또한 높다.



Gagok-sulfur-hot-springs-4.jpg 가곡유황온천 사우나 / 사진=공식홈페이지


가곡유황온천은 단순한 온천 체험을 넘어 자연과 지구과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올겨울, 삼척의 이색적인 온천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며 자연의 신비를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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