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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43% 급증!" 여행객 몰리는 강원도 여행지

강원도 ‘양구’ 인기 관광지 3곳

by telltrip
Yanggu-attractions-8.jpg 상무룡 출렁다리 / 사진=양구관광문화 공식블로그


강원도 양구군이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7개 주요 관광지에 42만여 명이 다녀가며, 양구는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매력적인 세 곳을 소개한다.


한반도섬

Yanggu-attractions-5.jpg 양구 한반도섬 / 사진=공공누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강원도 양구군 남면에 위치한 한반도섬은 마치 한반도를 축소한 듯한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는 곳이다. 파로호의 물길이 만들어낸 이 섬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대한민국 지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Yanggu-attractions-6.jpg 양구 한반도섬 산책로/ 사진=공공누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이곳에는 약 2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철쭉과 야생화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Yanggu-attractions-4.jpg 한반도섬 산책로/ 사진=공공누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양구수목원

Yanggu-attractions-1.jpg 양구 수목원 전경 / 사진=공식홈페이지


양구에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식물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양구수목원이 있다. 단순한 수목원을 넘어 생태 보전과 학습 공간의 역할을 하는 이곳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Yanggu-attractions-2.jpg 양구 수목원 실내 / 사진=공식홈페이지


특히, DMZ 야생식물원이 포함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DMZ 일대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다양한 식물들이 이곳에서 보호되고 있다. 또한, 약용식물원, 습지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식물 생태계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Yanggu-attractions-3.jpg 양구 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홍정표


3km에 달하는 탐방로를 따라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며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듣다 보면 도심 속에서의 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상무룡 출렁다리

Yanggu-attractions-9.jpg 양구 상무룡 출렁다리 / 사진=양구관광문화 공식블로그


자연 속에서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상무룡 출렁다리가 제격이다. 길이 180m, 높이 30m의 이 다리는 양구 남면을 가로지르는 수입천 위에 놓여 있으며, 건너는 순간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저녁 무렵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넌 후에는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것도 추천한다. 인근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Yanggu-attractions-7.jpg 상무룡 출렁다리 야경 / 사진=‘2023 양구관광명소찾기 사진공모전 대상’ 김광수’


한반도섬, 양구수목원, 상무룡 출렁다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오전에는 한반도섬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긴 후, 양구수목원에서 자연 속 힐링을 경험하고, 마지막으로 상무룡 출렁다리에서 짜릿한 스릴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면 완벽한 양구 여행이 될 것이다.


강원도의 숨은 보석, 양구에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스릴 넘치는 순간을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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