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만 보던 그곳" 유엔도 인정한 최고의 여행
최우수 관광지로 선정 된 ‘선학동마을’
선학동마을 노을 / 사진=장흥군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에 위치한 선학동마을이 유엔관광청(UN Tourism)에서 주관하는 ‘제4회 최우수 관광마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대상지로 선정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선학동마을이 가진 문학적·문화적 가치를 더욱 빛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선학동마을 풍경 / 사진=장흥군선학동마을은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이청준 작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지이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마을을 걷다 보면 작품 속 장면이 떠오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지며, 문학과 영화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선학동 문학길’은 이청준 작가의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로, 방문객들에게 문학적 감동과 함께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한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곳곳에서 소설의 인용구와 안내판을 만나볼 수 있어, 작가의 문학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선학동마을 유채꽃 / 사진=장흥군선학동마을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봄에는 마을 전체를 뒤덮는 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러한 자연경관 덕분에 선학동마을은 한국관광공사의 ‘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되었으며, SRT에서 발표한 ‘올해 최고의 여행지 10곳’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적한 선학동마을 / 사진=장흥군선학동마을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7년부터 ‘금빛·은빛 가득한 선학동 마을’이라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마을 소식과 발전 과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남 행복마을 만들기 마을경관 환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학동마을 / 사진=장흥군장흥군은 교통이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어 선학동마을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광주나 목포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장흥 버스터미널에서 회진면 방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마을 내에는 숙박 시설과 식당도 잘 갖추어져 있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전라남도 장흥군의 선학동마을은 문학과 자연, 그리고 지역 주민의 열정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장소다. 유엔관광청의 ‘최우수 관광마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할 이곳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