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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인데 이런 풍경이?" 370년 된 홍매화 명소

봄의 전령사, 양산 통도사 홍매화의 절경을 만나다

by 여행을말하다 Mar 17. 2025
양산 통도사 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양산 통도사 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이 성큼 다가오는 이맘때,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꽃이 있다. 바로 붉게 피어나는 홍매화다. 그중에서도 경남 양산의 통도사는 370년 이상 된 ‘자장매’ 홍매화로 유명하다.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붉은 꽃의 향연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손꼽힌다.


양산 통도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양산 통도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도사의 홍매화는 일반적으로 2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해 3월 초중순에 절정을 맞이한다. 하지만 올해는 다소 늦어진 개화로 인해 3월 10일 현재 만개 상태를 이루고 있다. 만개한 홍매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방문 적기다.


통도사에는 여러 곳에 홍매화가 심어져 있지만, 특히 금강계단 근처에 자리한 ‘자장매’는 반드시 찾아야 할 포인트다. 이 고목은 붉게 핀 꽃과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양산 통도사 홍매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양산 통도사 홍매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매화를 가장 아름답게 담고 싶다면 아침 시간대를 추천한다. 부드러운 햇살이 홍매화의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사진이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띠기 때문이다. 또한, 일몰 후 노을과 함께 담아내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사찰의 전통 건물과 함께 프레임을 잡아보자. 고풍스러운 기와지붕과 홍매화가 어우러지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완성된다.


양산 통도사 붉은 홍매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양산 통도사 붉은 홍매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매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통도사의 오랜 역사와 문화재들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사찰 곳곳을 걸으며 홍매화를 감상한 후, 대웅전과 불이문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홍매화의 개화 시기는 짧아 3월 중순까지가 최적의 감상 시기다.


또한,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므로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할 수 있다.



양산 통도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양산 통도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봄의 시작을 알리는 통도사 홍매화는 짧지만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주말, 통도사를 방문하여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만개한 홍매화를 감상해 보자.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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