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딱 9일만 열린다" 90만 명이 반한 산수유 축제
3월 15일부터 시작되는 구례 산수유꽃축제
by
Mar 17. 2025
구례 산수유 축제 / 사진=구례군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꽃소식을 전하는 곳 중 하나가 전남 구례다. 이곳에서는 지리산 자락을 따라 노랗게 물든 산수유꽃이 만개하며,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벚꽃이 절경을 이룬다. 이러한 자연의 선물이 구례를 진정한 봄맞이 성지로 만든다.
구례 산수유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매년 3월이면 구례에서는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서막이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방문객 편의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운영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산수유꽃을 특화한 5개 부문, 24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불법 행위 단속과 함께 지역민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판매 장터도 활성화될 계획이다.
구례 활짠핀 산수유꽃 / 사진=구례군축제는 3월 15일 오전 10시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로 시작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개막식이 열리며, 가수 임창정, 나태주, 장예주, 이정옥 등의 화려한 공연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되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열매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세계 전통놀이 체험 등이 있으며, 특히 어린이 활쏘기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례 산수유축제 풍경 / 사진=구례군올해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더욱 발전된 친환경 운영 방안을 도입했다. 구례군과 환경부, 전라남도가 협업하여 행사장 내 음식점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2개 코스를 운영하며, 대형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도 마련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례 산수유축제 즐기는 관광객 / 사진=구례군산수유꽃이 지고 나면, 구례는 또 하나의 절경을 맞이한다. 바로 벚꽃 절정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벚꽃길과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지면서, 구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구례 산수유 / 사진=구례군구례는 봄을 맞이하는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다. 노란 산수유꽃이 지리산 자락을 물들이고, 그 뒤를 이어 벚꽃이 섬진강을 따라 흐르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다가오는 3월과 4월, 구례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를 통해 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껴보자. 한층 더 발전한 친환경 축제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2024년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봄을 온몸으로 맞이하기에 가장 완벽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