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물놀이장부터 맨발 치유 숲길까지
충북 음성군에 자리한 봉학골산림욕장은 입장료와 주차료 걱정 없이 사계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공 휴양지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발걸음을 옮기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곤충 조각과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꽃길이 방문객을 맞는다. 잔디 광장은 가족 피크닉이나 야외 행사로도 제격이다.
이곳의 백미 중 하나는 ‘맨발숲길’이다. 대리석·해미석·통나무 등 다양한 재질의 길을 걷다 보면 발바닥이 살아나는 듯한 자극과 함께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도시 생활에 잊고 있던 감각이 되살아난다.
한 걸음 더 들어가면 피톤치드 가득한 숲이 펼쳐져, 깊게 들이마시는 숨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여름철 봉학골산림욕장은 물놀이 명소로 변신한다. 사방댐 아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2곳의 자연형 물놀이장은 숲의 그늘과 계곡물의 시원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다.
인공 풀장과 달리 주변의 기암괴석과 푸른 숲이 운치를 더해준다.
계곡 이용 전에는 수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관리사무소(043-871-5921)로 문의하면 운영 상황을 알 수 있다. 사전 확인만 챙긴다면, 이곳에서의 하루는 작년보다 훨씬 시원하고 여유로울 것이다.
조각공원의 예술적 즐거움, 맨발로 느끼는 흙의 감촉, 숲속에서의 치유, 그리고 한여름의 청량한 물놀이까지. 봉학골산림욕장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자연이 주는 모든 선물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우리 곁의 완벽한 힐링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