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그림 같은 국내 벚꽃 야경 여행지
낮에 보는 벚꽃도 물론 아름답지만 밤에 감상하는 벚꽃 또한 낭만적인 화려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보통 꽃놀이를 밝은 오후에 하실 텐데, 야간에도 눈부신 조명을 받으며 밤을 화사하게 밝히는 벚꽃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화려한 꽃 야경이 펼쳐지는 야간 벚꽃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맨틱한 밤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경북 김천시 교동
◆ 김천 벚꽃 야경 명소
◆ 조선시대 초 농업용수 관개지 역할
◆ 선비들이 풍류와 학문을 즐기기 위해 만든 정자, 봉황대
김천시 교동에 위치한 연화지는 본래 조선 시대 초에 농업용수 관개지로 활용된 저수지였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선비들이 풍류와 학문을 즐기기 위해 중앙에 정자 봉황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시를 읊고 가락을 뽑아내고, 술잔도 기울이며 노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데요.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해 남녀노소 방문해서 화사한 낮과 화려한 밤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명에 비추어진 벚꽃을 따라 산책길을 따라가 보세요. 놀라운 비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902
◆ 벚꽃 야경 산책 코스
◆ 수상 데크길 조성
◆ 수변에 수질개선 목적 연밭 조성
오송호수공원은 예쁜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좋은 피크닉 명소입니다. 봄이 되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벚꽃 아래에서 아름다운 벚꽃비를 맞으며 낮잠을 자기에도 좋습니다.
양쪽으로 울창한 벚나무가 즐비해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마치 동화 속 거리를 걷는 듯한 감상을 선사합니다. 높은 아파트들로 둘러싸인 오송호수공원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도 사방이 화려한 빛으로 둘러싸여 화려하게 빛날 것입니다.
◆ 경남 창녕군 영산면 동리
◆ 1972년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 조선 후기 남부지방 홍예교 구축 기술을 보이는 건축물
◆ 경남 벚꽃 야경 명소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 위치한 만년교는 1972년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원님이 다리를 고쳐 주었다고 해 원(院)다리라고도 불리는 무지개 모양 교각입니다.
다리의 경계에 세워진 남천석교비에 의해 역사를 알 수 있고, 화강암 각재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다리 벽은 자연 잡석을 쌓아 메꾸었습니다.
봄이 되면 다리를 중심으로 벚꽃이 피어나 놀라운 경관을 자아내는데요. 특히 밤이 되면 다채로운 조명에 비추어져 화려한 미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 경북 경주시 엑스포로 40
◆ 054-760-0500
◆ 경주 벚꽃 야경 명소
◆ 경주 보문관광단지 랜드마크
신라시대 지어진 황룡사 구층 목탑을 재현한 연수원인 황룡원은 그동안 기업체 위주로 예약을 받다가 현재는 개인 예약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황룡원 주변으로 울창한 벚꽃 숲이 형성돼 봄시즌에 1박 정도 하며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KT 경주 수련관 건너편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SNS에서 봐왔던 작품과 똑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야간에는 황룡원을 중심으로 조명이 켜져 거리를 다채롭게 밝힐 것입니다.
◆ 서울 송파구 잠실동
◆ 02-412-0190
◆ 서울 벚꽃 야경 명소
◆ 24시간 운영·연중무휴
한강 매립 사업을 통해 형성된 석촌호수는 규모가 매우 거대해 동호와 서호로 구분됩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공원이 발달했으며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 특히 봄이 되면 벚나무에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화사한 아름다움을 뿜어냅니다.
낮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고, 밤에는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코스로 제격입니다.
본래 석촌호수는 송파 나루터가 있었고 이곳은 고려와 조선 왕조 때 한성,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석촌호수 동호에는 송파 나루터 표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낮과 또 다른 화려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야간 벚꽃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벌써부터 벚꽃이 하나둘씩 개화하고 4월이 되면 만개할 텐데요. 낮과 밤, 모든 순간을 놓치지 말고 한철 아름다운 벚꽃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