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가 되면 법무법인 로고스와 공익법인 '희망과 동행’이 함께 힘을 합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후원 및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2016년 중2 때 함께 연탄배달봉사를 했던 막내딸이 10년 만에 다시 동행해 주었다. 기뻤다.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2주간 동안 실무수습 중인 로스쿨 학생 12명도 함께 동참해 주었다.
예비법조인 젊은이들이 몸 사리지 않고 땀 흘리며 씩씩하게 배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오늘 우리가 간 곳은 관악구 신림12동 아카시아 마을이었다.
연탄 3천 장을 기부하고 그중 2천 장은 직접 배달했다.
51명이 힘을 합쳐 1시간여 만에 10 가구 창고에 200장씩 골고루 배달했다. 연탄 200장이면 한 가구가 한 달 정도 땔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우리 집도 연탄으로 난방을 했다. 나도 연탄을 많이 갈았고, 쓰레기차 종소리가 들리면 연탄을 버리러 빠르게 1층까지 달려갔다.
올해 내 나이는 59세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
내년이면 환갑이지만 무거운 연탄을 거뜬히 배달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무리 없이 연탄배달하러 갈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다 크로스핏 덕 아니겠는가^^
연탄 한 장의 무게는 약 3.65kg라는 것을 이제는 잊어버리지 않는다.
내가 태어날 때의 몸무게와 연탄 한 장의 무게가 비슷하다. 지금 나의 몸무게는? (비밀입니다. ㅋ)
연탄배달봉사를 마치고 다 함께 감자탕 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부터 다이어트하기로 결심하고 적게 먹기로 한 날인데..., 감자탕도, 라면 사리도, 볶음밥도, 깍두기도, 고추도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연탄배달하느라 힘 많이 쓴 날이니 오늘만 봐주자. 배부르게 먹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