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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라 Mar 31. 2020

애착 프로젝트: 망한 사랑 되살리기

-아프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 주의:
이 프로젝트는 사랑에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위로가 필요하시거나,

이별 후 재회/소개팅 후 이성의 카톡 문제 등 급한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필요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이 분야에는 저 말고도 많은 전문가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께 강의를 들으시거나, 상담을 의뢰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구글에 연애상담이라고 치면 검색어가 자그마치 3천만개 가까이 나옵니다.

여태까지, 답은 없었습니다.

거의 3000만개 가까이 되는 연애 정보의 홍수 속에 왜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의 답은 없는 걸까요?

예나 지금이나 항상 고민은 하는 사람만 있지 답을 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지. SNS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슬픈 사랑 이야기는 모두 다 내 이야기인데 행복한 이야기는 왜 다 딴세상 이야기인지 알다가도 모를 노릇입니다.

나는 이렇게나 외롭고 불안하고 힘들어서 죽겠는데. 왜 저 사람은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하다하다 지쳐서 이제는 어떤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모르겠고, 누군가를 만나기도 지쳐만 갑니다. 아무 것도 모르겠고 때려쳤으면 좋겠는데 막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 ….

답을 드리려고 왔어요.

사실 답은 있거든요.

나의 외로움과 불안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그 때 그 사람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나에게 맞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더 나아가 삶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지.

답은 애착에 있습니다.

애착을 조금 아시는 분께는 알려드릴 겁니다.

애착이 왜, 어떻게 작동하는지 함께 알아보고,

불안형이거나 회피형인 나의 애착을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는지.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불안형이거나 회피형일 때, 내가 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뭐든지 다 하겠다고 눈 오는 날 울면서 헤어진 연인에게 끊임없이 닿지 않는 연락을 보내며 처음 만난 곳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던 여자. 어차피 이번에도 똑같을 거라고 귀를 틀어 막은 채 상대방에게서 도망치기 바빴던 여자. 자신을 버리고 갔던 연인을 그리워하며 너무나 고통스러워했지만 막상 돌아온 그 사람을 보니 순식간에 정이 떨어져 버린 스스로에게 자기 자신도 놀라던 여자.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는 여자. 내가 좋고 싫은 것을 꾹꾹 쌓아두지 않고 자유롭게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여자. 망설이거나, 화내거나, 침묵하거나, 무시당하지 않는 여자. 나를 충분히 사랑해주고 나 또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삶을 사는 여자. 사람 때문에, 사랑 때문에 인생이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은 여자.

두 사람은, 같은 사람입니다.

제 이야기거든요. 애착을 알기 전의 모습과 알고 나서 변화한 뒤의 모습입니다.

애착이 사랑과 관계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줍니다?

만병통치약이 세상에 없듯, 일단 이런 방식의 조언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삶의 경험이나 인간관계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분들께는 애착이 통찰을 더해주는 마지막 열쇠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합니다. 줄줄이 엮여있던 수많은 사람 사이의 문제들, 쌓여있던 감정들, 사랑 싸움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의 화룡점정으로써요. 하지만 그건 그만큼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애착이라는 개념을 통해 삶을 보는 사고방식의 변화를 경험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만큼은 드릴 수 있어요.
애착은 사랑과 관계에서 문제가 일어날 확률 자체를 줄여줍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이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사랑이었기에.

배우고, 행동하면, 반드시 바뀝니다.

모른 채로 시도해서 상처 받을 수는 있지만,

모른다고 계속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사랑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 관계가 오래 될 수록 불행해지는 분, 반복되는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분, 관계 안에서 마음에 안 드는 내 모습을 극복하고 싶으신 분, 사랑으로는 내 불안과 외로움을 채울 수 없다고 생각해서 체념하신 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