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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Aug 30. 2017

US 오픈 - 남자부 대진표 3

나달, 페더러가 속한 빡센 반쪽 

1. 나달 

페더러와의 4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빠른 코트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나달을 기다리고 있다. 

1) 32강 예상 상대 - 리하르트 가스케 

나달과 동년배로 10대 시절에는 더 높은 잠재력도 인정받았으나 메이저 결승을 오르지 못한채 이제 30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탑10까지 경험한 선수인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나달이 가스케의 원핸드 백핸드는 쉽게 이길 것이다. (통산 전적 15승 0패) 


2) 16강 예상 상대 - 토마스 베르디흐 

나달이 역시 16승 4패로 앞서있지만 가장 최근의 하드코트 대결에서는 나달이 완패했다. 특히 굴욕적인 베이글세트 경험까지 당했다. (2015년 호주오픈 베르디흐가 3:0 승) 나달의 첫번째 어려운 장애물. 


3) 8강 예상 상대 -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 

나달이 8승 1패로 앞서 있지만 올해 호주오픈 나달과의 피말리는 4강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드코트에서 열릴 그들의 2번째 대결이 매우 기대될 것이다. 최근 신시내티 마스터즈도 우승하면서 폼을 올린 디미트로프가 나달을 이긴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2. 페더러 

윔블던에서도 가장 어려운 대진표를 만났음에도 무실세트로 우승한 그에게 또한번 가장 어려운 대진표가 떨어졌다. 

1) 32강전 예상 상대 - 페리치아노 로페즈(31) 

최근에 정현과 연달아 대결해서 익숙한 로페즈. 페더러의 거울상 버전같은 그와 빠른 코트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페더러가 12승 0패로 압도중) 

2) 16강전 예상 상대 - 닉 키리오스(14) 

똘아이 키리오스. 페더러와 모든 세트를 타이브뤡을 하고 있는 그가 페더러에게 또 어떤 도전을 보여줄지. 접전이 예상된다. 

3) 8강전 예상상대 - 델 포뜨로(24) 또는 도미닉 티임(6) 

설명이 필요없는 델 포뜨로. 페더러가 거의 유일하게 인정한 포핸드의 강자. 또는 도미닉 티임. 코트가 빨라서 티임보다는 델 포뜨로가 8강전 상대가 될거라 예상된다. 


그러면 페더러와 나달의 수퍼 4강전이 열린다. 둘다 거친 도전을 물리치고 올라와야 하는데 현재 선수들의 폼과 스타일을 보면 나달에게는 디미트로프와의 8강전이, 페더러에게는 닉 키리오스와의 16강전이 가장 큰 고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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