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의 새로운 코치
그는 이반 류비치치
늙은 앤디 머레이가 아니고 젊은 이반 류비치치.http://www.atpworldtour.com/en/news/federer-new-look-team-2016
페더러가 에드베리와 작별하고 새로운 코치를 영입했다.
코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 류비치치.
테니스를 좀 아는 분들은 류비치치 또한 대단한 선수였던 것을 인정할 것이라 생각한다. 페더러와 동시대에 같은 스타일로(오른손 한손 백핸드, 강한 포핸드 바탕)는 두 번째로 잘 하는 선수였다. 페더러에게 비록 13승 3패로 발렸지만(?), 2006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당시에 빠른 코트 (하드, 잔디)에서는 유아독존이던 페더러에게 모든 세트를 타이브뤡까지 갔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zMhQ7Q6I-o
페더러가 자신의 우상인 에드베리와 작별하고 친구이자 테니스 히팅 파트너로도 자주 연습했던 류비치치를 코치로 영입한 이유가 무엇일까?
ESPN에 따르면 에드베리와 함께 공격적인 테니스로 부활에 상당히 성공적이지만 조코비치의 벽을 넘고 싶어서 라고 한다. 적어도 백핸드에 관해서는 페더러보다 더 강하고 스핀이 많았던 류비치치의 백핸드와 더불어서 류비치치의 전략/전술적 능력도 페더러가 잘 알기에 그렇다고.
(한편으로는 조코비치와 같은 모나코에 거주하는 그를 영입해서 조코비치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기 위해서라고 ㅎㅎ)
류비치치는 은퇴하기 얼마 전에 자신의 커리어에게 가장 빛나는 인디언웰스 우승을 했다. 4강에서 나달, 결승에서 앤디 로딕을 꺾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sfUVdZyu0
https://www.youtube.com/watch?v=zJLQ_UOsnI0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메이저 우승을 위해서 페더러가 뭔가는 해보려고 애쓰고 있다고 보인다. 내년에는 조코비치의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인가?
ps. 류비치치를 페더러가 영입함으로써 그동안 류비치치의 코치를 받던 캐나다의 라오닉은 다른 코치를 찾고 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pD8m_X5q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