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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Jan 03. 2016

2016년 프로테니스 예측(?)

10대들이 활약을 할까나?  한국 선수 정현은 얼마나 잘할까?  

먼저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해피 뉴열~" 


오랜만에 10대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2015년. 

http://www.atpworldtour.com/en/news/best-of-2015-challenger-year-in-review-teens-surge

위 링크를 가보면 atp 공식 사이트에서도 2015년 10대들의 활약을 전하고 있다. 


ATP는 투어레벨의 하위 단계로 챌린저 레벨 대회들이 있고, 10대들이 무려 13개의 챌린저 대회를 우승했다고 한다. (그중 4개가 정현.)  참고로 2014년에는 6개의 챌린저 대회를 10대들이 우승했다. 


최근에 테니스 선수들의 전성기가 20대 초반에서 20대 중후반으로 옮겨지면서 10대들이 큰 대회에서 명함을 내미는 일이 힘들어졌다. 


정확한 리퍼런스를 찾기는 어려우나 2014~15년즈음, 어느 대회에서 키리오스나 디미트로프같은 신예들이 언제 가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나달은 "난 19살에 세계 1위 페더러를 이겼는데... 그들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세계 1위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쉽지 않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이러했던 나달도 최근 들어서는 코리치를 비롯한 10대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http://espn.go.com/tennis/story/_/id/13555345/us-open-rafal-nadal-tips-teenage-talent-borna-coric-break-win-grand-slam


사실 많은 테니스 챔피언들은 만 19~20살에 그 재능을 꽃 피우거나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몇몇 예를 들면 

- 샘프라스는 19살에 US오픈의 챔피언이 되었다. 

- 페더러는 19살에 1위 샘프라스를 윔블던에서 꺾으며 20살에는 세계 10위 안으로 들어왔다.  

- 나달은 19살에 1위 페더러를 꺾으면서 롤랑가로스의 신이 되었다. 

- 조코비치는 20살에 모든 4대 메이저 대회의 준결승 이상을 경험했으며, 1위 페더러를 이기고 호주오픈의 타이틀을 땄다.


테니스의 장비가 좋아지고 선수들의 체력이 체계적인 훈련과 식이요법 등으로 더 강해지면서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 머레이 등이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현 테니스계에 혹시 모를 미래의 챔피언의 가능성이 있는 10대들을 살펴보자. 

 

1. 정현 


 -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 (54위) 

 - 2016년 첫 대회: 호주 브리즈번 오픈 (250점 규모) 

 - 군사훈련을 4주 동안 받은 직후여서 당분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듦. 

 - 니시코리와 달리 기본 체격에서 백인/흑인에 밀리지 않는다. (185cm) 화면으로는 흑인으로 보일정도로 몸이 탄탄하다. 


2. 보르나 코리치 

출처:  realztenisfanz.wordpress.com

 - 별명: 제2의 조코비치. 

 - 10대 중 가장 높은 랭킹 (44위) 

 - 2016년 첫 대회: 인도 첸나이 오픈 (250점 규모) 

 - 정현보다 6개월 늦게 태어났지만 순위는 더 높다. 


3. 알렉산더 즈브레브

 - 100위안에서 가장 어린 선수 (83위) 

 - 2016년 첫 대회: 호프만 컵 (국가별 혼합복식 대회) 

 - 거의 2m에 이르는 장신인 것은 좋으나 너무 마른 체형. (몸에 근육이 적절히 붙는 다면 제 2의 델 뽀뜨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 )

 - 정현보다도 1살이 어리다. 


4. 타나시 코크나티스 

  - 80위. 어깨 수술로 여름까지 휴식. 

  - 아직 어리기에 과감히 수술후 장기간 휴식이라는 선택을 한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정현이 현재 위에 언급한 4명 중에서는 가장 실력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베이스라인에서 포핸드/백핸드 모두 정상급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현의 백핸드는 조코비치와 비슷하게 수비적인 위치에서도 공격적인 샷을 할 수 있다. 단 군사훈련으로 공백기가 있어서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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