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의 대진표가 발표되었다.
http://www.ausopen.com/en_AU/scores/draws/ms/index.html
일단 소소하게 지난 에피소드에 이어서 10대 선수들을 살펴보자.
https://brunch.co.kr/@tennistory/14
1. 10대 대표주자들의 희비
1) 정현 (51위)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돌풍의 주인공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절대강자 조코비치. 정현이 1세트라도 따면 인생 경기라 할 정도로 조코가 강하다. 정현이 후회 없이 메인 스태디엄(아마도 로드 레이버 아레나)을 경험한다고 하면 될 듯. 조코를 이기기에는 정현의 파워가 충분치 않다. 그렇다고 조코보다 정현이 더 끈질기다고 할 수도 없고... 더 이상의 분석은 생략한다.
2) 알렉산더 즈브레브 (83위)
2번 시드 머레이와 붙는다. 정현보다는 낫지만 운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인생 경기를 펼치면 1~2세트를 딸지도 모른다. 단 머레이가 데이비스컵 이후 꽤 긴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게 변수. 그래도 머레이를 넘는다면... 아마 안될 거야..
3) 보르나 코리치 (40위)
현 10대들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코리치는 시즌 첫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랭킹을 더 끌어올렸다.(인도 체나이 대회에서 바브린카에 패배하며 준우승) 그 여세를 이어갈 좋은 대진표. 1라운드는 해볼 만한 (물론 작년에 상하이 마스터즈에서 페더러를 이긴) 50위권의 라모스-비노야스. 2라운드는 좀 힘든 칠리치이지만 이긴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3라운드는 해볼 만한 상대들 중 하나가 된다. 그리고 엘리트 8의 길목인 4라운드에서 드디어 10위안의 선수인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난다. 베르디흐는 파워는 강하지만 코리치의 빠른 발로 끈질기게 늘어지면 공략이 가능한 선수이다. 만약 이것도 이긴다면 8강에서 황제 페더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정현이 첫판을 너무 쎄게 경험한다. 뭐 어차피 4주 훈련받고 기대 안 할 때니까 편하게 임하고, 꾸준히 컨디션을 올려서 250점 정도 대회 하나 정도는 올해 우승하면 좋겠다.
대진표 분석은 호주오픈 시작 전까지 되는대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