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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Jan 28. 2018

2018 호주오픈 남자 결승

묘하게 정현과 즈베레프의 32강전이 떠올랐다. 5세트만 빼고.  

1. 즈베레프에게 교훈 (from 페더러) 

즈베레프의 팀은 페더러가 어떻게 5세트를 이겼는가 잘 봐야했던 경기. 승기를 잡은 경기에서 4세트를 뺏기고 2:2 세트스코어 타이가 되었을 때, 페더러는 5세트 초반 분명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칠리치도 힘든 것을 다시금 확인하며 혼자말을 계속 되새기며 끝내 자신의 서브로 버텨내고 결국 칠리치의 실수들을 이끌어 냈다. 


2. 정현에게 교훈 (from 칠리치) 

페더러를 상대하면서 발에 불이난 선수는 정현만이 아니다. 작년 윔블던 결승전 중에 발바닥에 물집이 터지면서 눈물도 터뜨렸던 칠리치. 작년에는 페더러에게 3:0으로 졌지만 올해는 첫세트초반 압살당하면서도 자신의 게임플랜을 쭉 가져가며 2:2로 따라 잡는 것은 정말 대단했다. 5세트에서 초반에 브뤡만 했어도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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