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앤더슨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
월드컵 결승과 겹치는 윔블던 남자 결승.
사실 나달 vs. 페더러와 영국 vs. 프랑스 로 된다면 정말 테니스와 축구의 자존심 끝짱 맞대결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 상황으로는 케빈 앤더슨 vs. 조코비치 의 테니스 결승이 시청률에서 완전히 밀려도 별로 이상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케빈 앤더슨이 그리 인기있는 선수라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케빈 앤더슨이 잘 못치는 선수라는 것은 아니다. 일찌감치 세계 10위안에 자리를 잡았고, 정현의 현 코치인 고드윈과 함께 2017년 대단한 테니스를 했고, 2017년 US오픈에서 결국 결승전에 올랐다. 아쉽게 나달에게 완패하고 말았지만.
이제 그에게 2번째 메이저 챔피언 기회가 왔다. 잔디에서 페더러와 이스너를 연달아 꺾은 것은 굉장한 일이고, 조코비치가 나달을 이겨서 완전히 폼이 올라왔다 해도 조코비치의 승리를 단언한 수 없다.
케빈 앤더슨이 어떤 선수였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면...
- 1986년 남아공 출생.
- 2007년 일리노이 대학을 NCAA 2등으로 이끔. (1위는 조지아 대학. 당시 조지아 대학의 에이스는 존 이스너. 11년후 앤더슨과 이스너는 윔블던에서 다시 만난다.)
- 2015년 세계 10위권 진입
- 2016년 부상을 당해서 고전함.
- 2017년 고드윈 코치와 함께 다시 세계 10위권 진입.
- 2018년 커리어 베스트 시즌. 페더러 제압. 윔블던 결승 진출.
그리고 현재 국적은 남아공이지만 사실 미국 영주권자로 미국에서 지낸다. 부인이 일리노이 대학 골프선수였던 Kelsey O'Neal. 현재 오닐은 팀 앤더슨의 총괄 관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켈시와 케빈 부부ps. 켈시 오닐과 케빈 앤더슨은 테니스 교육 프로그램인 리얼라이프 테니스의 공동 창업자 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