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정말 안좋다면 아예 1년정도 쉬는게 어떨까.
작년 차세대왕중왕전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에 센세이셔널하게 등장을 알렸던 정현.
발목, 등, 허리 뭐 성한데가 없는 듯한 데, 정말 몸이 안좋다면 아예 델포트로 등등이 했던 것처럼 1년정도 쉬는게 맞다고 보고, 그게 아니라면 초반에 탈락하더라도 일단은 출전하는게 어떨까?
만약 멘탈문제라면 (완벽한 준비가 안되면 출전을 못하는) 멘탈코치를 찾아야 할텐데....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과감히 건너뛰고 하드코트 시즌에 돌아왔을때, 사실 스케줄이 좀 무리로 보였다.
아틀란타, 워싱턴, 캐나다, 신시내티 등등 매주 대회에 다 참가신청을 한것이 의아했다.
그래서 이길만한 선수들에게 초반에 지는 전략을 한것인가 하는 추측도 했다. (사실 정현을 이긴 선수들이 또 다 결승에 갔었기에 정현이 딱히 못했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시티오픈(워싱턴)은 비로인해서 일정이 개판이 되어서 선수들이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다.)
그런데 로저스컵(캐나다오픈)에서 조코비치와 1회전이 확정되었을때 그 대결을 기대한 수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건 어쩔 수 없다.
이로 인해서 테니스토리마저도 정현에게 '정'이 가면서도 이제 그를 '현'실적으로 담담히 바라보게 된다.
ps. 올해 US오픈에서 16강 이상의 성적만 보여주면 서운한 맘 싹 다 없어지긴 할 듯.
ps1. 몸이 정말 안좋다면 US오픈도 미리 기권하고 시즌을 접고 다 잘 추스리길. 지금은 양치기 늑대 소년을 상대하는 기분이다.
ps2. US오픈에서 벌어질 테니스의 3명의 영웅들과 새롭게 등장할 영웅들의 대결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