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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Aug 12. 2018

스테파노 치치파스

차세대 챔피언 후보. 그의 2번째 나달을 향한 도전. 

2016년 19살의 나이로 나달을 꺾었던 초리치. 

2017년 18살의 나이로 나달을 꺾었던 샤포발로프. 

2017년 21살의 나이로 차세대 왕중왕에 오르고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정현. 

그리고 그 어떤 10대 후반, 20대 초반 선수들 보다 화려한 경력의 이미 세계 3위에 오른 알렉산더 즈베레프. 


그런데 올해 가장 빛나는 젊은 선수가 있으니 (즈베레프 빼고), 그 선수는 그리스의 희망 스테파노 치치파스 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Stefanos_Tsitsipas

아무래도 페더러의 영향인지 어린 선수들 중에 아주 뛰어난 한손 백핸드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샤포발로프가 왼손 한손 백핸드라면 치치파스는 오른손 한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치치파스의 활약 기간은 정현과 대략 반대다. 

정현이 바르셀로나 오픈을 기권했을 때 치치파스는 결승에 진출하며 세계 테니스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비록 그 결승에서 나달에게 완패했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JZXwjcRQsCw

프랑스 오픈에서 대진운이 안좋아 2회전에서 탈락하고 (결승에 진출한 티임에게 패배).. 

하지만 윔블던에서 16강에 올라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4강에 오른 이스너에게 16강전에서 패배) 


유럽에서만 잘한건가 싶었는데 미국 하드코트 500시리즈 워싱턴 오픈에서도 4강에 오르고, 이번 마스터즈 레벨인 캐나다 오픈(로저스컵)에서는 티임 (8위. 32강전), 조코비치 (10위. 16강전), 즈베레프 (3위 8강전), 앤더슨 (5위 4강전) 까지 세계 10위안에 선수를 4명을 연달아 꺾는 엄청난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이제 치치파스에게 끝판왕이 남았다. 내일 있을 결승은 나달과의 바르셀로나 오픈 결승에 이은 2번째 대결. 여러 정황상 나달의 승리가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치치파스가 만약 나달을 이긴다면 어쩌면 차세대 챔피언의 양강 구도는 즈베레프와 치치파스로 향해가지 않을까 싶다. (정현은 어디로....)  


ps. 정현은 과연 US오픈에서는 부활할 것인가.

ps2. 물론 샤포발로프는 치치파스보다도 1살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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